"부처 고위공무원 女비율 10%…법무·해수·과기·기재 등 더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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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중 여성 비중이 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4.0%)와 기획재정부(4.8%), 과학기술정보통신부(5.3%) 등도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다른 부처에 비해 낮았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현황과 비교하면 중기부(0%→4.0%), 국토교통부(2.0%→5.8%), 기재부(3.2%→4.8%), 외교부(6.9%→8.2%) 등 부처에서는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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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중 여성 비중이 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은 16일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부처별 국가직 여성 고위공무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19개 행정 각부 소속 2급 국장 이상 고위공무원은 지난해 기준 1천51명으로, 이 중 여성은 10.6%에 해당하는 11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공무원 승진 체계는 능력성과주의가 아닌 연공서열에 의해 대체로 작동하는 만큼, 현재 2급 이상 공무원의 채용 당시 성비와 입직 이후 퇴직자 성비를 살펴보면 여성이 고위공무원단 승진에서 실제 부당한 처우를 받았는지 알 수 있다.
부처별로 10개 부는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10%에 미치지 못했다.
전통적으로 남성이 많은 법무부와 해양수산부는 각각 고위공무원 40명 중 1명(2.5%)으로 여성 비중이 가장 적었다. 중소벤처기업부(4.0%)와 기획재정부(4.8%), 과학기술정보통신부(5.3%) 등도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다른 부처에 비해 낮았다.
이런 현상은 교사직 공무원에서 압도적 여초 현상이 보이듯 남녀 간 업무분야 및 직종 선호도와도 관련됐다는 분석도 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현황과 비교하면 중기부(0%→4.0%), 국토교통부(2.0%→5.8%), 기재부(3.2%→4.8%), 외교부(6.9%→8.2%) 등 부처에서는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여성 공무원이 더욱 공정하게 고위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 인사 정책과 업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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