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속의 섬' 옥천 오대리 고장난 공기부양정 재건조

박병기 2024. 9. 16. 0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청호와 높은 산에 가로막혀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는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마을에 새 공기부양정이 투입된다.

옥천군은 겨울이면 호수가 얼어붙으면서 주민들의 발이 묶이기 일쑤인 이 마을에 내년 1월까지 2t급(7인승) 공기부양정 1척을 새로 건조해 주기로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옥천군은 이르면 이달 말 선박 건조작업을 발주해 연말께 마을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옥천군·수공, 3억원 들여 2t급 새 선박 배치키로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대청호와 높은 산에 가로막혀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는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마을에 새 공기부양정이 투입된다.

고장난 공기부양정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옥천군은 겨울이면 호수가 얼어붙으면서 주민들의 발이 묶이기 일쑤인 이 마을에 내년 1월까지 2t급(7인승) 공기부양정 1척을 새로 건조해 주기로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기부양정은 선체 밑으로 내뿜는 압축공기를 이용해 물 위나 얼음판 위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수공이 2014년 이 마을에 지원한 1.6t짜리 공기부양정 1척은 내구연한을 넘기면서 고장 나 3년째 방치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겨우내 바깥출입을 못 하거나 얼음판 위를 위험천만하게 걸어 다니는 실정이다.

옥천군은 이르면 이달 말 선박 건조작업을 발주해 연말께 마을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3억원의 건조 비용은 전액 수공에서 부담한다.

옥천군 관계자는 "선박 건조를 위해 지난달 수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새 선박이 투입되면 주민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마을에는 10가구 13명이 거주한다.

bgi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