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최고가 158㎞인데 "컨디션 난조"…사사키, MLB 6개구단 앞에서 '헤드샷' 퇴장

신원철 기자 2024. 9. 16. 0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매드맨' AJ 프렐러 사장 겸 단장,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크리스 영 단장 등 메이저리그 6개 구단 관계자들이 15일 일본 사이타마의 베르나돔에 모였다.

산케이스포츠는 16일 "샌디에이고의 프렐러 사장, 텍사스의 영 단장이 방문하는 등 메이저리그 6개 구단이 방문한 경기였지만 설마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사사키는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65㎞인 선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58㎞이 최고 구속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지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 ⓒ 연합뉴스
▲ 사사키 로키 ⓒ지바롯데 마린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매드맨' AJ 프렐러 사장 겸 단장,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크리스 영 단장 등 메이저리그 6개 구단 관계자들이 15일 일본 사이타마의 베르나돔에 모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지바롯데 투수 사사키 로키를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 그런데 사사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8㎞이었고, 포크볼 실투가 나오면서 '헤드샷'으로 퇴장당했다. 소속 팀 감독도 안타까워했다.

사사키는 15일 일본 사이타마 도코로자와의 베르나돔에서 열린 '2024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2회 먼저 실점한 뒤 1-1로 맞선 3회 2점을 더 빼앗기면서 리드를 넘겨줬다.

7회에는 세이부 노무라 다이쥬에게 던진 3구 포크볼이 머리로 날아가면서 '위험구'라는 심판진 판단 아래 퇴장당했다.

사사키는 시즌 5번째 패전을 안았다.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패 신기록이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사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구에 맞은 노무라에게)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주자가 쌓인 가운데 삼진을 잡지 못하면서 점수를 내준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일본 언론은 15일 경기장에 메이저리그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방문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산케이스포츠는 16일 "샌디에이고의 프렐러 사장, 텍사스의 영 단장이 방문하는 등 메이저리그 6개 구단이 방문한 경기였지만 설마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사사키는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65㎞인 선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58㎞이 최고 구속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초반에는 수비 실수가 엮이면서 3실점했지만 4회부터는 피안타 없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는데 아쉽게 퇴장당했다. 퇴장 명령 전 심판과 대화하던 지바롯데 요시이 마사토 감독은 '변화구였다. 어떤 기준으로 퇴장을 결정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사키는 15일 경기까지 16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하고 있다. 역사적인 투고타저 시즌인데 개인 성적은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패와 평균자책점 최고치를 향하고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사사키가 지난해까지 얼마나 압도적인 투구를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