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명절 가정폭력 신고 해마다 늘어…경찰 고위험군 예방활동

이재규 기자 2024. 9. 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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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최근 3년 동안 명절 기간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21~2023) 설, 추석 연휴 가정폭력 신고는 726건 접수됐다.

충북 지역 가정폭력 신고는 일평균 20건 내외다.

하지만 같은 기간 명절에는 일평균 신고 건수가 22.6건, 25.6건, 29.1건으로 평소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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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04건, 2022년 231건, 2023년 291건 해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에서 최근 3년 동안 명절 기간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21~2023) 설, 추석 연휴 가정폭력 신고는 726건 접수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204건, 2022년 231건, 2023년 291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충북 지역 가정폭력 신고는 일평균 20건 내외다. 하지만 같은 기간 명절에는 일평균 신고 건수가 22.6건, 25.6건, 29.1건으로 평소보다 많다. 이 기간 가족과 친척 만남이 이뤄지는 만큼 일평균 신고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가정폭력은 신체 폭력·정서적 학대·경제적 위협·성적 폭력·방임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난다.

지난해 추석(2023년 10월 1일)때는 10대 친아들이 "놀이터의 소음을 줄여달라"고 친어머니에게 말했다가 나무라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충북 경찰은 이달 말까지 가정폭력 예방 활동을 펼친다. 가정폭력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명절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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