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축사 악취' 괴산 사리면 하도리 살기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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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축사 악취로 고통을 겪어온 충북 괴산의 하도리 마을이 정부의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살기 좋은 곳으로 변신한다.
한적한 시골인 하도리는 마을 곳곳에 들어선 축사(돈사 3곳, 우사 1곳) 때문에 극심한 악취로 오랜 세월 고통을 겪어왔다.
괴산군 관계자는 "하도리는 축사 악취 때문에 이탈하는 주민과 빈집이 증가해 마을이 황폐화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살기 좋은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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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오랜 세월 축사 악취로 고통을 겪어온 충북 괴산의 하도리 마을이 정부의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살기 좋은 곳으로 변신한다.
16일 괴산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지역 공간 재구조화를 위해 추진하는 '2024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서 괴산군 사리면 하도지구가 선정됐다.
한적한 시골인 하도리는 마을 곳곳에 들어선 축사(돈사 3곳, 우사 1곳) 때문에 극심한 악취로 오랜 세월 고통을 겪어왔다. 심지어 마을을 떠난 이들도 있다.
하지만 농촌지역 정주 환경과 삶의 질 개선을 통해 농촌다움을 회복하도록 지원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축사 철거와 함께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맞았다.
괴산군은 정부의 국비 지원으로 2028년까지 170억 원을 투입해 축사 4곳을 철거해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10가구 규모의 귀농·귀촌 주택단지를 조성해 임대할 예정이다.
마을 주민의 문화복지공간이 될 지상 2층 규모의 하도이음센터도 짓는다. 배드민턴과 족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을 갖춘 건강체육공원도 조성한다.
괴산군 관계자는 "하도리는 축사 악취 때문에 이탈하는 주민과 빈집이 증가해 마을이 황폐화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살기 좋은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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