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검거 청소년 1만3000명 넘었다…역대 최다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8월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청소년이 1만3000명을 넘어 연간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실이 16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월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만 14∼18세 청소년은 1만3157명이었다.
만 14세 이상은 '형사 미성년자'에 해당하지 않지만, 검거된 인원의 절반 가까이가 학교폭력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벼워 정식 입건되는 대신 학교 측 처분 등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입건 전 조사 종결 처리 47.2%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올해 1∼8월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청소년이 1만3000명을 넘어 연간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실이 16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월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만 14∼18세 청소년은 1만3157명이었다.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청소년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20년 1만1331명, 2021년 1만1968명, 2022년 1만4436명에 작년에는 1만5437명에 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범죄 유형을 보면 폭행·상해(6218명)가 47.3%로 가장 많았고, 성폭력 25.1%(3303명), 기타(협박, 모욕·명예훼손, 강요 등) 19.9%(2614명), 금품 갈취 7.76%(102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절반 가까이(47.2%, 6213명)는 입건 전 조사 종결 조처됐다. 35.3%(4640명)는 검찰에 송치됐다.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청소년은 57명이다. 17.5%(2304명)는 법원 소년부에 송치됐다.
만 14세 이상은 '형사 미성년자'에 해당하지 않지만, 검거된 인원의 절반 가까이가 학교폭력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벼워 정식 입건되는 대신 학교 측 처분 등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올해 8월까지 학교폭력 검거자 수가 벌써 작년의 85%에 달했다"며 "학교폭력 등 일상의 위협을 근절하기 위한 정책 제안과 입법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ature68@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 바람기? ‘섹스 어필’로 막아야”…‘황당 캠프’ 가는 여성들, 비용이 무려[차이나픽]
- 미코 출신 레이싱모델 신해리, 갑작스런 사망…팬들 애도 물결 잇따라
- ‘골반괴사’ 故최진실 딸, 미국서 공개한 근황…“한국 안 돌아갈래”
- “박봉이어도 공무원 할래요”…‘줄사표’ 2030 의외의 선택, 이유 봤더니
- 새출발 나선 강형욱 “새롭게 시작…솔루션 필요한 반려견 모집”
- 문재인 "팍팍한 살림살이에 의료대란까지…아프지 말고 무사무탈하길"
- “벤츠가 또?” 휴게소 주차장서 차량 화재…10분만 불껐지만 전소
- 1200만원 후원하고 BJ와 성관계하다 목졸라 살해
- '동네멋집' 가야의 로맨스를 고스란히 느끼고갈 김해멋집으로 변신
- 뉴진스 지지?…BTS 정국 “아티스트 죄 없다” “이용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