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안 쉰다…수요 늘며 계속 가동하는 바이오약품 공장

유한주 2024. 9. 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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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도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은 제품 수요에 대응해 공장 등 생산 시설을 계속 가동할 방침이다.

16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추석 명절 기간 쉬지 않고 전 공장을 24시간 가동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요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1∼3공장이 전체 가동되는 가운데 대규모 수주에 따른 4공장 가동률 증가 등이 해당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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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의 핵심시설인 바이오리액터홀 설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추석에도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은 제품 수요에 대응해 공장 등 생산 시설을 계속 가동할 방침이다.

16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추석 명절 기간 쉬지 않고 전 공장을 24시간 가동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요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규모 CMO 수주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이 회사 영업이익과 매출, 순이익은 4천345억원, 1조1천569억원, 3천1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1%, 34%, 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1∼3공장이 전체 가동되는 가운데 대규모 수주에 따른 4공장 가동률 증가 등이 해당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시장에서 스위스 론자,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미국 캐털런트에 이어 매출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외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점유율을 확대 중인 셀트리온도 추석 연휴에 생산 시설을 완전 가동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법정 검사나 유지·보수 시에만 공장 가동을 멈춘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은 7천7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03.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플릭시맙 성분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 제품인 램시마SC는 지난 1분기 기준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 5개국을 중심으로 점유율 75%를 유지하는 등 성과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해서는 배양부터 정제까지 약 40일 이상 끊임없이 공정을 수행해야 한다"며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연휴 기간에도 공장 운영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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