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페이지 영어문서 '한국어'로 요약·출처까지"…뚝딱인 '이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인공지능(AI) 인덱스 2024'보고서가 나왔다.
내가 업로드한 문서 내에서 필요한 내용을 찾아주고 요약해준다.
언어 장벽을 뛰어넘어 어떤 언어로 된 문서나 웹사이트를 업로드하더라도 한국어로 요약하고 답변해준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 문서 비서 역할…제미나이 1.5버전 기준
200개 이상 국가에서 출시, 35개 이상 언어 제공
'팟캐스트' 형식의 오디오 오버뷰 기능도 신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인공지능(AI) 인덱스 2024’보고서가 나왔다. 무려 502페이지짜리 영어 문서다. 핵심 내용만 발췌해서 읽어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표적인 거대언어모델(LLM) 챗GPT에게 물어볼까? 근데 챗GPT는 요약은 해주는데 챗GPT가 요약한 내용이 진짜인지, 아닌지 믿을 수가 없다. 출처라도 표시해줬으면 하는데 챗GPT는 출처까지 표시해주지 않는다.
라이자 마틴 구글 리서치 프로덕트 매니저는 지난 달 27일 한국에서 열린 ‘구글 리서치앳 코리아’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PDF 등 개인만의 문서를 노트북LM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요약본을 생성한다”며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출시돼 35개 이상의 언어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어 버전으론 6월 출시됐다.
언어 장벽을 뛰어넘어 어떤 언어로 된 문서나 웹사이트를 업로드하더라도 한국어로 요약하고 답변해준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주부터 문서를 업로드하면 ‘팟캐스트’ 형태의 오디오 파일(Audio Overview)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만들어졌다. 남자와 여자가 내가 업로드한 문서 내용에 대해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 형식의 오디오 파일이 자동 생성된다. 오디오 파일 길이는 문서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아직까지는 영어 버전만 제공되나 업로드하는 문서는 한국어든 어떤 언어든지 가능하다. ‘노트북 가이드’를 클릭하면 오디오 파일을 생성하는 루트로 이동할 수 있다.
챗GPT의 경우 업로드한 문서를 학습, 정보가 유출되는 위험이 있을 수도 있지만 노트북LM에 업로드된 문서는 AI학습 도구로 활용되지 않기 때문에 문서의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게 특장점이다. 업로드한 문서를 바탕으로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다보니 환각 현상(hallucination·오류)도 없다.
노트북LM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유료화 계획은 없다”며 “아직은 완벽하지 않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실험 제품이고 이 툴을 어떻게 하면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두번째 암살시도 모면…용의자는 하와이 출신 58세 남성(종합)
- "차라리 사형을"...만삭 아내 살해 의사, 출소 뒤에도 '의사' [그해 오늘]
- 백종원·홍진영…연예인 IPO, 시장은 기대반 우려반
- "아들, 삼촌한테 용돈 대신 주식 달라고 해"…'원픽'은 삼전·애플
- "아빠, 명절에 왜 계속 자요?"…`안전`위해 꼭 지켜주세요[전지적 가족 시점]
- '아구계 테일러 스위프트' 오타니 효과에 LA 관광도 뜬다
- "'벼락거지'" vs "강남 포기 후회"…추석 명절 집값 얘기에 묘한 긴장감
- 카드 할부결제하면 현금 돌려준다?…명백한 사기입니다[카드팁]
- 태진아 "치매 아내와 끈으로 묶고 자…살아있음에 감사"
- 손흥민, ‘북런던 더비’에서 침묵…토트넘도 아스널에 0-1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