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에서도 느껴지는 안정감"…美 정통 SUV 지프 그랜드 체로키[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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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브랜드 지프는 오프로드의 대명사로 꼽힌다.
이 중 준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그랜드 체로키'는 오프로드 정체성에 더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한 모델이다.
랭글러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순위를 다투는 지프 브랜드의 주력 차종이다.
시승차로 접한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 트림의 최대 장점은 정숙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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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브랜드 지프는 오프로드의 대명사로 꼽힌다. 이 중 준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그랜드 체로키'는 오프로드 정체성에 더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한 모델이다. 랭글러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순위를 다투는 지프 브랜드의 주력 차종이다.
시승차로 접한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 트림의 최대 장점은 정숙성이었다. 진동과 소음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터널 구간에서도 외부 소음이 비교적 적게 느껴졌다. 시속 100km를 넘어도 속도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고속에서의 안정성이 뛰어났다.
그랜드 체로키도 다른 지프 차종처럼 험로 주행에 최적화돼있다. 차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 서스펜션'은 주행 중 속도에 따라 최대 약 60㎜까지 차고를 자동으로 올려준다. 경사가 있는 길은 시야를 확보하면서 힘있게 올랐고, 고속으로 주행할 때는 차체를 낮춰 달릴 수 있다.
오프로드 환경에서는 주행 조건에 따라 5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락(바위) △샌드·머드(모래·진흙) △스노우(눈) △오토 △스포츠 모드 등이다. 지프의 독보적 사륜구동 장치인 쿼드라-트랙 II 4X4시스템은 2.72 대 1 기어비의 낮은 토크 제어로 오프로드 기동성을 개선했다.
가속하면 육중한 몸집만큼 주행 질감도 묵직하다. 무거운 차체라 즉각적으로 반응하진 않지만 가속이 붙으면 빠르게 치고 나가는 느낌을 준다. 거대한 차체 덕분에 코너링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파워트레인은 3.6L V6 24V VVT 업그레이드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거대한 차체만큼 실내 공간도 넓다. 2열 공간은 180cm 이상 성인 남성이 앉아도 무릎 공간이 남고 전고도 높아 답답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그랜드 체로키의 차체는 전장 490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 축거 2965mm다. 트렁크 용량은 490L로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2390L까지 적재 공간이 확보된다. 다만 커다란 차체 때문에 도심에서 주차나 운행은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연비도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고속도로와 오프로드, 도심 주행을 하는 300km 동안 공식 복합 연비인 7.4km/L(도심 6.6km/L, 고속 8.8km/L)를 찍었다. 그랜드 체로키는 리미티드, 오버랜드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각각 8550만원, 9350만원이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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