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FA’ 마침내 새 행선지 찾았다…계약조건 조율 중, 48시간 내 합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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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된 후 FA(자유계약신분) 신분이 돼 새 팀을 찾고 있는 아드리앵 라비오(29·무소속)가 마침내 새 행선지를 찾은 모양새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계약조건을 조율하고 있는 등 48시간 내로 합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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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된 후 FA(자유계약신분) 신분이 돼 새 팀을 찾고 있는 아드리앵 라비오(29·무소속)가 마침내 새 행선지를 찾은 모양새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계약조건을 조율하고 있는 등 48시간 내로 합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르세유가 라비오를 영입하려는 가운데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며 “현재 양측은 계약조건을 두고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르세유는 48시간 안에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거로 낙관하고 있다. 곧 이적을 완료할 거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라비오는 지난 6월 말일부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유벤투스와 동행을 마쳤다. 지난해부터 유벤투스가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던 라비오는 유벤투스와 이별을 택하며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라비오가 연봉을 두고 유벤투스와 간극을 좁히지 못해 재계약이 결렬됐다고도 분석하기도 했다.
라비오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은 터라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실질적인 협상으로는 이어지진 않았다. 최근엔 AC밀란과 협상을 벌였지만, 연봉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됐다. 라비오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은 FA 신분인 만큼 고액 연봉을 요구했고, AC밀란은 부담을 느껴 거절했다.
라비오는 결국 FA 신분이 된 지 석 달이 지났는데도 차기 행선지를 찾지 못하면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듯했지만, 마르세유가 영입에 나서면서 마침내 다시 커리어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이미 어느 정도 큰 틀에서 합의를 맺은 만큼, 계약기간과 연봉, 보너스 등 세부 사항만 잘 조율한다면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라비오와 마르세유는 긍정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 며칠 내에 완전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기간은 2년”이라며 “마르세유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계획을 성공시키기 직전”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로베르토 데 제르비(45·이탈리아) 마르세유 감독은 이미 라비오와 대화를 나눠 프로젝트를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공을 다루는 능력이 출중한 데다, 탄탄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라비오는 지난 2012년 PSG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주축으로 뛰다가 지난 2019년 유벤투스에 입단해 커리어를 이어왔다. 그러나 올해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FA 신분이 됐다. 라비오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서 오랜 시간 주전으로 활약해 A매치 48경기에 출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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