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골프 치던 트럼프 향해 총격...또 다시 경호 '비상'

YTN 2024. 9. 1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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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15일 오후 2시쯤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장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골프 클럽 주변입니다.

총격 발생 당시 트럼프는 골프를 치던 중이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격 사건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향해 "자신은 안전하고 굴복하지 않겠다"고 첫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이번 총격을 수사 중이라고 밝히고 암살 시도로 보인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사법 당국은 현장에서 도주하던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AP통신은 "트럼프가 골프를 치던 중 경호국이 무장한 용의자를 발견해 사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용의자는 "골프장 울타리를 통해 AK-47 소총의 총구를 들이댔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몇 홀 앞서가고 있던 경호국 요원이 이것을 보고 대응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그 뒤 이 남성은 소총을 떨어뜨리고 차를 타고 북쪽으로 달아났다가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7월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야외 유세를 벌이던 중 총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오른쪽 귀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트럼프는 총격 이틀 뒤 다시 유세를 통해 건재한 모습을 과시하면서 지지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우세를 이어가던 트럼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물러난 뒤 대타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맹추격에 고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지 시간 15일 나온 ABC와 입소스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51%, 트럼프 46%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가 안전하다는 소식에 안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쟁자인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가 안전해 기쁘다"면서 "미국에 폭력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용의자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 범행 동기와 준비 과정 등 새롭게 드러나는 사실에 따라 대선 판세가 다시 출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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