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덜 기다리고 지하철 더 안전하게”…교통약자 챙기는 AI
[앵커]
몸이 아프면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닌데요.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인공지능, AI 기술이 교통 약자들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현장을 신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신장 투석을 위해 병원에 갈 때마다 지자체 콜택시를 부르는 이제완 씨.
요즘 들어 이용하기 더 편해졌습니다.
[AI 상담사 : "현대병원에서 출발하신 경기도 남양주시 ○○○○로 즉시콜 접수를 도와드릴까요?"]
AI 상담사와 바로 연결돼 대기 시간이 줄었고, 최근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알아서 목적지도 추천해 줍니다.
[이제완/경기 남양주시 : "바로바로 연결되니까. 그리고 또 말이 안 길어지니까 짧잖아요. 많이 편하죠."]
경기도 전역에서 걸려 오는 장애인 콜택시 요청 전화는 하루에만 2천 3백여 통.
특히 출근 시간에 몰리는데, AI 상담사 덕에 통화 대기 시간은 평균 32% 짧아졌고 응답률은 10% 높아졌습니다.
[이석종/경기도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장 : "교통 약자분들이 가장 불만 요소가 많은 게 대기 시간이고 집중적으로 지금 타깃을 두고 진행하는 겁니다. 그중 하나가 AI 상담원…"]
지하철역과 통하는 엘리베이터.
휠체어를 탄 이용객이 버튼을 누르지 않았는데도 엘리베이터가 움직입니다.
AI CCTV가 휠체어를 보면 자동으로 엘리베이터를 불러주기 때문입니다.
버튼을 누르기 위해 무리하지 않아도 되고, 다른 탑승객과 부딪힐 위험도 줄었습니다.
[안장원/서울 구로구 : "안전하고 편합니다."]
발전하는 AI 기술이 일상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꿔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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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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