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기어이 사단낸 고윤, 교통 사고로 임수향 의식 불명 [TV온에어]

김진석 기자 2024. 9. 1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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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고윤이 임수향을 납치했다.

지난 15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48회에선 공진단(고윤)의 박도라(임수향)을 향한 만행이 이어졌다.

이날 공진단은 박도라를 찾아가 자신과 밥 한 끼 하자며 그의 손을 낚아챘다.

식사가 싫다는 박도라에게 공진단은 차를 마시자 제안했고, 그조차 거절당하자 손을 잡아달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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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미녀와 순정남' 고윤이 임수향을 납치했다.

지난 15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48회에선 공진단(고윤)의 박도라(임수향)을 향한 만행이 이어졌다.

이날 공진단은 박도라를 찾아가 자신과 밥 한 끼 하자며 그의 손을 낚아챘다. 식사가 싫다는 박도라에게 공진단은 차를 마시자 제안했고, 그조차 거절당하자 손을 잡아달라 요청했다. 모든 자신의 제안이 거부당하자 공진단은 격하게 반응하며 박도라의 손을 붙잡고 흔들었고, 박도라는 튕겨져 나가 벽에 머리를 부딪히며 정신을 잃었다.

공진단은 그런 박도라를 차에 태워 어딘가로 향했다. 도중에 정신이 든 박도라는 자신을 내려달라 소리쳤지만, 모든걸 내려놓은 공진단에게 그의 요청은 들릴리 만무했다.

공진단은 "너 어떻게 할 생각없다. 죽기전에 차 한잔 마시면서 못다한 말도 하고, 밥 한 끼 먹고싶어서 그렇다"라고 말했고, 박도라는 "당신 미쳤다. 정말 미쳤다"라고 울부짖었고, 공진단은 "그래 나 미쳤다. 내 손 한 번 잡아달라 했을때 잡아줬어야지. 내 손은 더럽냐"라고 소리쳤다.

그는 "왜 고필승한테는 맨날 웃어주면서 나한테는 안 웃어주냐. 왜 내 손은 안잡아주냐.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해달라고 하잖냐"라고 부르짖었다. 이에 박도라도 "싫어 싫단 말야"라고 소리쳤다.

공진단은 "싫냐? 잘됐다. 마지막 저승길 가는 길 혼자 심심할 뻔 했는데, 같이 가자"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하며 엑셀을 밟았다. 난폭운전 속 박도라는 멈추라 말했지만 두 사람을 태운 차는 전복되어 도로밖으로 튕겨나가고 말았다.

공진단은 살아서 차를 빠져나왔지만, 차에서 멀리 튕겨나간 박도라의 맥박을 확인하고 뛰지 않는다는걸 확인해 급하게 자리를 떴다.

두 사람의 교통사고 현장은 다음 날 등산객들에 의해 발견됐다. 다행히 박도라는 숨이 붙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응급실 수술결과 다시는 걷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의사의 소견에 박도라는 큰 절망에 빠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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