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논란 속… '아육대' 2년만에 돌아온다

김유림 기자 2024. 9. 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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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아육대'는 국내 정상급 아이돌 스타들이 여러 스포츠 종목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육대'는 지난 2010년 추석부터 시작해 매년 명절 특집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만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년 만에 돌아온 아육대를 두고 방송 전부터 프로그램 폐지 요청이 빗발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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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으로 '아육대'가 돌아온다. /사진=MBC 제공
MBC '2024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아육대'는 국내 정상급 아이돌 스타들이 여러 스포츠 종목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5일 경기 고양 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는 '아육대'녹화가 진행됐다. 2년 만에 돌아온 '아육대'에는 장민호, 영탁, 이찬원, 강다니엘, 엔믹스 해원, 정동원이 진행을 맡았다.

육상, 양궁, 풋살, 댄스스포츠, 브레이킹댄스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특히 브레이킹댄스는 신설종목으로 '브레이킹' 종목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신설된 만큼 하계올림픽의 열기를 이어받아 K팝 아이돌의 스트릿 장르가 섞인 브레이킹댄스가 펼쳐진다.

'아육대'는 지난 2010년 추석부터 시작해 매년 명절 특집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만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1년 설에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되짚어보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고 이후로는 열리지 않았다. 팬데믹 후 '아육대'는 2022년 추석에 다시 돌아왔으나 이후 다시 잠정 중단됐다

2년 만에 돌아온 아육대를 두고 방송 전부터 프로그램 폐지 요청이 빗발치기도 했다. 부상으로 녹화 현장에 응급팀이 동원되는 등 컴백을 앞둔 아이돌에게 안전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부상뿐만 아니라 아이돌의 만남의 장으로 알려졌고 장시간 촬영으로 인한 피곤 누적, 역조공 대전 또는 팬덤 사이에 일어나는 신경전, 불균등한 방송 분량 등 크고 작은 논란거리가 상당했다.

방송사의 갑질 논란도 불거졌다. 2022년 추석 특집 촬영 당시 MBC는 15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녹화 시간동안 방역을 이유로 팬들에게 중도 퇴장 및 취식이 불가능하다는 공지가 있었다. 식사를 위해 중도에 퇴장하는 것도 금지됐기 때문에 팬들은 인권 침해 아니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분위기가 악화되고 나서야 MBC는 중도 퇴장 후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입장을 번복했다.

'아육대'가 MBC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충분하다. 방송 기회가 적은 신인 아이돌에겐 기회의 장이기 때문이다. 다수 아이돌이 화합할 수 있고 무대가 아닌 경기장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귀환을 알린 '아육대'가 시청자들에게 얻을 반응에 이목이 집중된다.

'2024 아육대'는 16일 오후 6시에 1부가 방송된다. 이어 오는 17일과 18일 오후 5시 30분에 각각 2부와 3부가 전파를 탄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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