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두번째 암살 시도에 “난 안전,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자기 소유 골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직후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내 인근에서 총격이 있었다. 하지만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기 전에 여러분에게 이 말을 하고 싶다. 난 안전하고 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무것도 날 늦추지 못할 것이다.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진행한 야외 유세 도중 총에 오른쪽 귀 윗부분을 맞은 바 있다. 당시에도 그는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법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골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총격이 발생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경호국 요원이 무장한 남성을 발견해 사격했다. 남성은 이후 도주하다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남성은 경호국의 대응으로 총을 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로 보이는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용의자 1명이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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