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명분 재확보한 새만금사업…공항·고속도로 SOC '탄력'

유승훈 기자 2024. 9. 1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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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잼버리 사태 영향 등으로 차질을 빚어온 새만금 SOC 사업이 올해 관련 예산과 사업 명분을 재확보하면서 정상 추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새만금의 경우 지난해 뜻하지 않은 악재로 일부 사업에 차질을 빚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내년도 예산 및 사업 정당성이 재 확보된 만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계획 재수립 등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지만 정치권 및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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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2029년 개항 목표…예산 632억 반영, 사업 적정성 재확인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사업도 예산 4190억 반영…2025년 준공 가능할듯
새만금 국제공항 조감도.(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지난해 잼버리 사태 영향 등으로 차질을 빚어온 새만금 SOC 사업이 올해 관련 예산과 사업 명분을 재확보하면서 정상 추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항과 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물류 핵심 축의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에 따른 향후 기조 변화 가능성 및 일부 사업 예산 미반영 등은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1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8월 국제공항 등 새만금 SOC 사업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사업 진행에 별다를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도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경우 2029년 개항을 목표(2025년 착공)로 각종 절차의 신속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정부예산안(2025년)에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관련한 예산 632억원이 반영됐다. 애초 384억원 대비 248억원 증가한 규모다.

현재 서울지방항공청이 추진하는 활주로·계류장 등 에어사이드 건설은 HJ중공업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돼 연내 완료를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가 추진하는 여객터미널·주차장 등 랜드사이드 건설은 연내 업체를 선정해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의 민간투자 유치 촉진, 지역 경제 활력 제고, 국제 접근성 향상,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이다. 전북의 최대 현안 중 하나다.

지난해 예산 삭감 등으로 우려가 제기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도 정상 추진이 예상된다. 2025년도 정부예산안에 4190억원의 예산이 반영됨에 따른 것이다.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새만금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신규 교통량 및 물동량 해소, 관광객의 통행시간 단축 등 새만금 활성화를 위한 필수적 SOC로 대표된다. 도는 2025년 준공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025년도 정부예산안에는 새만금 관련 사업 예산 8821억원(SOC 사업 6660억원 포함)이 반영됐다. 지역 내에서는 아쉬운 측면이 없지 않지만 SOC 사업 등 새만금 개발과 관련한 동력을 일부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새만금의 경우 지난해 뜻하지 않은 악재로 일부 사업에 차질을 빚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내년도 예산 및 사업 정당성이 재 확보된 만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계획 재수립 등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지만 정치권 및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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