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KBS 대상 달라” 전국노래자랑 출전→윤정수 침까지 맞아(사당귀)[어제TV]

이해정 2024. 9. 16.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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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뉴스엔 이해정 기자]

'사당귀' 박명수가 전현무에게 대놓고 대상을 달라고 호소했다.

9월 1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지하수(지상렬 정준하 박명수)의 '전국노래자랑' 도전기가 펼쳐졌다.

지상렬, 정준하, 박명수는 '지하수'를 결성하고 '전국노래자랑' 예심 무대에 올랐다. 세 사람은 인어공주, 슈퍼맨, 배트맨 등 눈길을 사로잡는 의상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쿨의 '애상'을 선곡한 가운데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세 사람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알고 보니 한 키를 낮췄어야 했는데 말을 못한 것. 박명수는 "큰일났다"고 당황했다. 전현무가 "시간이 너무 없었냐"고 묻자 박명수는 "저희도 창피하고 떨려서 한 키 내려달라는 말을 못했다"고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이후 세 사람은 사이 좋게 박자, 음정, 가사 실수를 연발해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지상렬은 팔에 가사를 적어두고 커닝까지 했다.

결국 '땡'이 나오고 노래가 끊어졌다. 심사위원은 "박명수 씨가 리더라고 들었는데 가사도 못 외우고 리더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 "그룹 이름만 짓고 연습은 안 하냐", "프로그램을 도와줘야지 만만하게 왔다가 별의 전쟁인데 별이 안 되고 갈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심지어 "출연이 안 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와 지하수를 긴장하게 했다. 이후 영탁 '찐이야'로 노래를 바꿔 겨우 '딩동댕'을 받긴 했으나 본선 무대를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 세 사람은 밤샘 연습으로 열의를 불태웠다.

대망의 본선 무대. 박명수는 PD, 작가가 있는 제작진 대기실을 찾아 "부족한 점도 귀엽게 봐달라"고 애교를 부렸다. 이에 제작진이 "아니 다른 팀은 정말 열심히 해오는데"라고 지적하려고 하자 박명수는 얼른 음료수를 건넸다. 박명수는 "장영란법도 5만원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이 "1등을 달라는 의미냐"고 묻자 박명수는 "1등 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지상렬도 커닝 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다가 "아무튼 저 남희석이 잘 하나요?"라고 MC 자리를 노려 폭소를 일으켰다. 김숙이 "MC 자리를 노리고 간 거냐"고 묻자 박명수는 "간 김에 제사 지내는 거다. 하나만 더 하면 대상은 안전하니까. 하나만 더 하면 따 놓은 당상 아니냐"고 대상 욕심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본격적으로 경쟁 상대들의 대기실을 찾기 시작했다. 지상렬이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부재한 상황에서 박명수, 정준하는 이민우 가족 대기실을 방문했다. 박명수는 "아이돌이 나오면 반칙 아니냐"고 지적했지만 이민우는 "형들도 나오는 거 반칙 아니냐. 내가 노래를 안 부른다"고 해명했다. 이민우 아버지 노래를 살짝 들어본 박명수, 정준하는 급격히 긴장했다. 두 사람은 비장의 무기로 목 막히는 고구마, 삶은 달걀, 블랙 커피 등을 이민우 부모님께 건넸다. 이민우 아버지는 박명수가 까준 달걀을 먹고 노래를 이어가지 못해 웃픈(웃긴데 슬픈) 상황을 연출했다.

이민우 어머니는 "정준하 씨가 방송에 노총각으로 나오지 않았냐. 우리 민우 혼삿길 좀 터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박명수는 "어머니 손주 낳고 따로 사는 게 좋냐, 아니면 손주는 늦게 안겨주는데 같이 사는 게 좋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손주 낳고 같이 살고 싶다"고 말했다. 유부남이자 아이 아버지인 박명수, 정준하는 "그럼 결혼 못 한다"고 딱 잘라 말했다. 두 사람은 "아무튼 1등은 저희니 긴장하지 말라"고 이민우 팀을 다독였다.

끝으로 윤정수, 남창희 대기실을 찾아 또다시 '목 막힘 3형제'를 건넸다. 윤정수는 고구마를 먹던 도중 목이 막혀 기침을 했고, 박명수 얼굴에 고구마 파편이 튀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 영상을 보던 박명수는 "얼굴에 고구마 맞는 거 보세요. 대상 달라"고 전현무에게 호소했다. 전현무는 "마음이 흔들린다"고 안타까운 웃음을 지었다. 박명수는 "왜 제가 '전국노래자랑' 나가고 침 맞고 그러냐"고 어필했지만, 즉석 투표 결과 2:1로 전현무가 더 많은 표를 받았다. 박명수는 "제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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