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덕분 정소민 오열, 한준우 보내며 아픈 과거 청산 (엄친아)[어제TV]
정소민이 정해인 덕분에 오열하며 한준우와 함께 했던 위암, 우울증과도 이별을 암시했다.
9월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10회(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에서 최승효(정해인 분)는 배석류(정소민 분)의 아픈 과거를 모두 알았다.
최승효는 배석류의 3년 전 위암 투병을 뒤늦게 알고 분노했고 그 대화를 엿들으며 배석류 모친 나미숙(박지영 분)도 딸의 위암을 뒤늦게 알았지만 믿지 못했다. 나미숙은 남편 배근식(조한철 분)에게 딸의 암투병을 알렸고, 배근식도 믿지 못했다. 나미숙은 배석류 배에 남은 수술자국을 보고 나서 드럼을 치며 오열했다.
최승효는 3년 전에 출장차 미국에 갔을 때 배석류와 약혼자 송현준(한준우 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돌아온 일을 후회했다. 당시 배석류는 마르고 힘없는 모습이었지만 최승효는 송현준을 향한 질투 때문에 그대로 발길을 돌렸고, 이후 배석류의 연락도 받지 않고 무시했다. 정모음(김지은 분)도 모친을 통해 배석류가 위암이란 사실을 뒤늦게 알고 달려가 안아줬다.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네가 우리 생각해서 말을 안 했다고? 넌 네 생각밖에 안 했다. 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 넌 결코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가장 외롭고 힘든 순간에 널 혼자 뒀다. 정말 힘들면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기대는 거”라며 “넌 나한테 그렇게 해줬잖아. 엄마가 아프리카로 떠났을 때, 나 다리 다쳐서 수영 그만뒀을 때”라고 성냈다.
송현준이 그 모습을 보고 최승효에게 “나도 그때 그럴 걸 그랬다. 소리도 지르고 화도 내고 솔직해볼 걸 그랬다”며 배석류 암투병 당시 “용감하게 잘 견뎠다. 적어도 난 그런 줄 알았다. 1년 지나서 우울증이 왔다. 내가 몰랐다. 석류 혼자 무너지고 있었다는 걸”이라고 우울증까지 알렸다.
배석류는 부모님이 오열하는 모습을 보고 가출했고, 최승효는 과거 배석류가 가출했던 바다로 찾아가 “언제까지 숨기려고 한 거냐. 몸 아픈 것 말고 마음 아픈 것”이라며 배석류를 바다에 빠트렸다. 최승효는 “네 속에 든 것 솜 아니고 소금이다. 미련하게 혼자 짊어지지 말고 여기서 다 녹여버려라”고 말했다.
또 최승효는 “내가 못 들었다. 네가 문 두드리는 소리. 네가 힘들다고 신호 보내는데 눈 감고 귀 막고 있었다. 그런 거 알고도 너한테 모진 말 내뱉고. 내가 한심하고 열 받고 쓰레기 같다”고 후회했다. 그제야 배석류는 최승효에게 “너 왜 답장 안 했냐. 너 왜 내 전화 씹었냐”고 성내며 오열했고, 최승효는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배석류는 “내가 아무한테도 말도 못하고 혼자 얼마나 무서웠는데. 엄마아빠 충격 받아 쓰러질까봐 결정한 거다. 너한테는 말할까 말까 100번도 넘게 고민했다. 너 아무것도 모르잖아. 내 마음 모르잖아”라며 오열했고, 최승효는 배석류를 안아줬다. 배석류가 “왜 사람을 안고 지랄이냐”며 당황하자 최승효는 “그냥 이대로 잠깐 지랄 좀 하자”며 배석류를 안았다.
최승효는 미리 정모음, 나미숙, 배근식, 배동진(이승협 분)에게 연락해 뒤늦게나마 배석류 서프라이즈 귀국 환영파티를 열었다. 송현준은 배석류에게 전화를 걸어 “나 미국 돌아가려고. 아마도 이 전화가 너한테 거는 마지막 전화가 될 거 같다. 내가 널 참 많이 사랑했다. 그런데 방법이 잘못된 것 같다. 널 일으킬 생각만 했지 같이 쓰러져볼 생각은 못했다”며 이별을 고했다.
최승효는 송현준의 출국을 알고 배석류와 함께 배웅하러 갔다. 배석류가 눈물을 쏟자 최승효는 옷을 덮어주며 “덥다. 옷 좀 들고 있어라”고 말했고, 배석류는 송현준과 완전한 이별하며 자신의 아픈 과거와도 이별했다. 소제목 ‘동굴의 곰’이 ‘동굴의 문’으로 바뀌며 배석류가 그 문으로 나와 최승효와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을 암시했다.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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