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도, 변화도 없는 포스테코글루, “팽팽한 경기였다. 경기 대부분을 지배했지만 활용하지 못했다”

박찬기 기자 2024. 9. 1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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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트넘 홋스퍼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팽팽한 경기였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했다.

홈팀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제임스 매디슨-로드리고 벤탄쿠르-데얀 쿨루셉스키가 나섰고 전방 스리톱에 손흥민-도미닉 솔랑케-브레넌 존슨이 포진했다.

원정팀 아스널 역시 동일하게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다비드 라야가 골문을 지켰고 위리엔 팀버-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토마스 파티-조르지뉴가 나섰고 전방 스리톱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카이 하베르츠-부카요 사카가 포진했다.

아스널 위리엔 팀버와 토트넘 비카리오 굴리엘모가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초반 토트넘의 공세가 매서웠다. 강한 압박으로 아스널을 몰아붙였고 좋은 기회를 만들 뻔도 했으나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북런던 더비답게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양 팀은 거칠고 전투적으로 맞붙으면서 전반에만 7장의 옐로카드가 나왔다.

후반 19분 아스널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난 가운데 후반 19분 아스널의 선제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토트넘 로메로가 아스널 마갈량이스를 완전히 놓쳤고 마갈량이스가 자유로운 상황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아스널이 먼저 앞서 나갔다.

이후 토트넘은 교체 카드를 통해 공격적으로 변화를 가져가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마무리 과정에서 세밀함이 부족하면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결국 경기는 마갈량이스의 결승골을 지켜낸 아스널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내내 팽팽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부분을 통제하면서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찾아온 기회를 활용하지 못했고, 살리지도 못했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실점 상황에선 집중력을 잃었다. 공을 향해 뛰어 들어오는 몇몇 선수들이 있었음에도 우리는 제대로 방어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할 말은 다 한 것 같다. 우리가 경기 대부분에서 지배했고, 점유를 통해 좋은 공간을 차지했지만 이를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면서 패배했다”라며 말을 마쳤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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