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9개월 전 시신 발견된 인질들, 군 오폭에 숨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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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9개월 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인질 3명이 자국군 오폭에 사망했을 가능성을 인정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작년 12월 15일 시신이 수습된 닉 바이저 상병, 론 셔먼 병장 등 군인 2명과 민간인 엘리아 톨레다노의 사인을 두고 "아흐메드 알간두르 암살 때 군 공습의 '부작용'(byproduct)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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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은 9개월 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인질 3명이 자국군 오폭에 사망했을 가능성을 인정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작년 12월 15일 시신이 수습된 닉 바이저 상병, 론 셔먼 병장 등 군인 2명과 민간인 엘리아 톨레다노의 사인을 두고 "아흐메드 알간두르 암살 때 군 공습의 '부작용'(byproduct)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사망 당시 상황을 확실하게 판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모든 자료를 고려하면 매우 현실성 있는 추정"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11월 10일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북부여단 사령관 알간두르 등이 은신한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의 한 땅굴을 폭격했다.
폭격 당시 바이저 상병 등 인질 3명도 이 땅굴에 갇혀있었지만, 이스라엘군은 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스라엘군은 자국인 인질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은 공습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종종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공습이 이뤄지는 바람에 인질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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