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막 오른 뮤지컬...추석 연휴에 골라볼까
[앵커]
여장남자의 새빨간 부츠, 가면을 쓴 유쾌한 영웅, 미제로 남은 살인 사건,
여러분은 어떤 이야기가 가장 끌리시나요?
추석을 앞두고 막을 올린 뮤지컬들, 공연 나들이로 연휴를 즐기는 건 어떨까요.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폐업 위기에 처한 수제화 공장을 살리려 고군분투하는 사장 찰리, 패션감각이 남다른 여장남자, 롤라를 만나 80cm에 달하는 특별한 부츠를 만들게 됩니다.
'나도, 타인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유쾌함 속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쇼 뮤지컬 킹키부츠가 국내 공연 10주년을 맞았습니다.
7월엔 사진 찍고 기념품도 살 수 있는 생일카페를 열었는데 4천 명 가까운 팬이 몰렸습니다.
가면을 쓴 히어로들의 아버지 격인 조로가 뮤지컬로 찾아왔습니다.
2022년 영국의 극장에서 개막했던 공연을 한국에 맞게 각색했습니다.
배우들이 춤과 노래뿐 아니라 바이올린, 트럼펫, 아코디언 등 온갖 악기 연주까지 직접 선사하는 무대가 흥겹습니다.
[크리스티안 더럼 / 뮤지컬 '조로' 각색·연출 : 집시들이 떠돌아다니며 연주하는 모습을 그대로 무대로 옮겼는데, 액터 뮤지션(배우음악가)들이 집시 문화를 극으로 옮기면서 이야기가 더 흥미로워졌습니다.]
죽은 아내를 되찾기 위해 지옥의 왕 하데스를 만나러 간 오르페우스,
그리스 로마 신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공연합니다.
대사 없이 노래로만 이야기를 전하는 무대로 무려 37곡이 이어지는데, 재즈와 포크가 어우러지는 음악, 무대 위를 가로지르는 조명 등 새로운 연출이 돋보입니다.
1982년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살인 사건, 리지 보든 사건을 바탕으로 한 록 뮤지컬 리지도 세 번째 막을 올렸습니다.
파격적인 전개와 강렬한 노래가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VJ : 유창규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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