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는 사우디에서 '신'이 될 수 있다!"…리버풀 전설의 주장→하지만 안 갈 것, 왜? "살라는 이미 부자+마네·피르미누 꼴 나기 싫어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왕’ 모하메드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인가.
살라의 계약은 내년 여름 종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살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3라운드가 끝난 후 재계약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는 구단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토로했다. 그제야 리버풀은 살라와 재계약 협상을 하겠다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리버풀이 소극적인 사이 사우디아라비아는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살리와 내년 1월 사전 계약을 맺겠다는 의지다. 살라가 FA가 되면 이적료가 들지 않기에, 엄청난 금액의 계약금과 연봉을 보장하겠다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에서 살라의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라에 총 3년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연봉은 알 힐랄의 네이마르와 동급. 1억 5000만 유로(2227억원)다. 3년 계약을 한다면 총 4억 5000만 유로(6682억원)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계약금으로 9000만 유로(1336억원)를 더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총 수입은 5억 4000만 유로(8018억원)가 된다. 엄청난 금액이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의 레전드 마크 로렌슨이 살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리버풀 황금기의 주역이다. 1981년부터 1988년까지 리버풀에서 뛴 수비수다. 7시즌 동안 총 356경기를 뛰었다. 이 기간 동안 리버풀은 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로렌슨은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과 인터뷰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면 살라는 최고의 대우를 받을 것이라 바라봤다. 하지만 가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리버풀 동료였지만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서 영향력이 급격하게 줄어든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알 아흘리)의 전철을 밟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다.
로렌슨은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면, 자신의 영향력은 스스로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을 것이다. 살라는 올 시즌 매우 잘 시작을 했고, 그의 근육질 몸과 헤어 스타일을 보면 리버풀에서 더욱 하고 싶다는 의지가 보인다.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사우디아라바에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살라는 이미 엄청나게 부자다. 살라는 리버풀을 좋아한다. 리버풀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 마네와 피르미누를 보고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다.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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