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 벌써 새 공격수 원한다…조만간 협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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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을 마무리한 지 보름도 되지 않아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AC 밀란에서 '슈퍼 조커'로 활약 중인 노아 오카포르(24)를 표적으로 삼았고, 영입을 위해 2,000만 유로(약 294억 원)를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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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여름 이적시장을 마무리한 지 보름도 되지 않아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AC 밀란에서 ‘슈퍼 조커’로 활약 중인 노아 오카포르(24)를 표적으로 삼았고, 영입을 위해 2,000만 유로(약 294억 원)를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밀란라이브잇’은 14일(한국시간) “타미 에이브러햄(26)이 오면서 오카포르의 입지에 문제가 발생했다. 그는 이적시장이 열리면 이적할 수 있다”라며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 영입할 공격수를 찾고 있다. 이들은 오카포르를 데려오려고 2,000만 유로를 지출할 의사를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도미닉 솔랑케(27)를 영입한 토트넘이 벌써 다른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솔랑케에게 구단 이적료 기록인 6,500만 파운드(약 1,136억 원)를 사용해 최전방 무게감을 더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감독은 히샬리송(27)이 있지만, 여름 이적시장에 그를 매각하려고 했을 정도로 믿음을 접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랑케를 도와 득점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자원으로 오카포르를 낙점했다. 스위스 국가대표 공격수인 오카포르는 바젤, 잘츠부르크를 거쳐 지난해 여름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그는 뛰어난 스피드와 지능적인 움직임이 장점인 공격수로,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멀티성도 겸비했다.
오카포르는 지난 시즌 AC 밀란에서 공식전 37경기 출전해 6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교체로 나선 그는 중요할 때마다 한 방을 터트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라운드 토리노전에서도 교체 출전한 후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AC 밀란을 위기에 구원했다.
다만 이번 시즌 더욱더 주전 경쟁이 험난해졌다. 올리비에 지루(37·LA FC)가 미국으로 떠났으나, 알바로 모라타(31)와 에이브러햄이 새롭게 합류했다. 여기에 측면에는 부동의 에이스인 하파엘 레앙(25)이 버티고 있다. 오카포르가 설 자리가 매우 좁아지면서 AC 밀란은 그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AC 밀란은 오카포르를 매각해 파울루 폰세카(51·포르투갈)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생각이다. 조만간 오카포르를 두고 토트넘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며, 이적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기본 이적료와 보너스 금액을 총합해 AC 밀란에 2,000만 유로를 제시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밀란라이브잇’은 “폰세카 감독에게 오카포르는 그저 백업 선수일 뿐이다. AC 밀란은 오카포르를 매각해 얻은 자금을 폰세카 감독이 좋게 보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사용할 것이다”라며 “AC 밀란과 토트넘 간 대화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뜨거워질 전망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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