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절단 사고 50대 환자, 광주 소재 병원 4곳서 수술 거부

김보현 기자(=광주) 2024. 9. 1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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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둘째 날 손가락 절단 사고 환자가 광주에서 수술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전북 전주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15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1분쯤 광주 광산구 운남동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가 문틈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됐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구급대는 수술 가능한 의료기관을 수소문해 약 100㎞ 떨어진 전북 전주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을 찾았고, 2시간 만인 오후 3시37분께에 병원으로 옮겨져 접합수술 등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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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2시간 후 100여㎞ 떨어진 전주서 접합수술
▲119구급차ⓒ프레시안(김보현)

추석 연휴 둘째 날 손가락 절단 사고 환자가 광주에서 수술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전북 전주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15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1분쯤 광주 광산구 운남동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가 문틈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됐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광산소방서 119구급대는 전남대·조선대병원 2곳과 동구 소재 정형외과 전문병원, 서구에 있는 종합병원 4곳에 수술 문의를 했지만 이미 수술 일정이 잡혀 있거나 의료진의 휴진 등을 이유로 거부당했다.

구급대는 수술 가능한 의료기관을 수소문해 약 100㎞ 떨어진 전북 전주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을 찾았고, 2시간 만인 오후 3시37분께에 병원으로 옮겨져 접합수술 등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명절에는 젊은 의사들끼리 속된 말로 경험치 2배 이벤트라고 부를 만큼 환자가 몰리는데다, 난이도가 높은 수지접합 수술인 만큼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이 광주에 많지 않아 찾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전문병원에 수술이 몰리거나 명절 휴무와 겹치면 타 지역으로 이송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보현 기자(=광주)(kbh9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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