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서방 '강경 대응' 의견 있지만 푸틴은 매우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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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타격 허용을 고민하는 서방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 속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매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도 서방에 대한 대응을 공식적으로 고민할 때가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대통령은 항상 여기에 대해 매우 신중하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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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타격 허용을 고민하는 서방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 속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매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도 서방에 대한 대응을 공식적으로 고민할 때가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대통령은 항상 여기에 대해 매우 신중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매우 높은 권위를 가진 전문가들이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지금은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대변인이 언급한 전문가 발언은 러시아 정치분석가 세르게이 카라가노프가 핵 공격에 대해 밝힌 입장을 뜻합니다.
러시아의 강경파 외교 전문가 카라가노프는 지난 12일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전면적인 핵전쟁을 촉발하지 않고도 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에 제한적으로 핵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카라가노프는 또 러시아의 핵 사용 관련 교리의 목표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적에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됐다'고 확신하게 만드는 것이지만 현재의 교리는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도록 믿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적의 핵 공격이나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재래식 무기 공격을 받을 때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한 현행 핵 교리를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푸틴 대통령이 우라늄과 니켈 등 전략 자원 수출 제한을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국익에 해를 끼치는 일은 하지 않겠지만 서방의 비우호적인 행동에는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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