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KS 1선발 시나리오 나올까… 이범호 조마조마한데 선수는 폭염에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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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를 앞두고 자율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량과 휴식 사이의 조화를 중시하는 이범호 KIA 감독 체제에서 꽤 자주 볼 수 있는 일이다.
게다가 KIA는 16일 수원에서, 17일은 인천에서 모두 오후 2시 경기를 해야 한다.
이범호 KIA 감독이 선수의 과욕을 잔뜩 경계하는 가운데 네일의 회복이 빠르다면 한국시리즈 선발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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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를 앞두고 자율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량과 휴식 사이의 조화를 중시하는 이범호 KIA 감독 체제에서 꽤 자주 볼 수 있는 일이다.
KIA는 14일과 15일 광주에서 키움과 연전을 치렀다. 14일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됐지만 날이 꽤 뜨거웠고, 15일 경기는 오후 2시에 치러졌다. 9월부터 일요일 경기가 오후 2시에 치러지는데 생각보다 날이 식지 않아 이날은 한여름 햇살을 방불케 했다. 게다가 KIA는 16일 수원에서, 17일은 인천에서 모두 오후 2시 경기를 해야 한다. 체력 안배가 필요했고, 선수들도 가볍게 훈련을 하며 이날 경기에 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라운드에 나와 훈련을 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실내에서 대체하고, 거의 대다수 선수들이 해를 피해 경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제임스 네일(31)은 달랐다. 뜨거운 날에도 불구하고 이날 그라운드에 나와 가볍게 몸을 풀었다. 얼굴 표정은 밝았다. 하루 빨리 정상적인 훈련을 했으면 하는 심정이 묻어나왔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2승5패 평균자책점 2.53의 뛰어난 성적으로 팀 에이스 몫을 했던 네일은 지난 8월 24일 창원 NC전에서 턱에 타구를 맞는 중상으로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수술을 받는 순간 정규시즌은 그대로 끝났다는 것을 모두가 직감할 수 있었다. KIA는 네일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에릭 스타우트를 영입하며 이를 인정했다.
관건은 네일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던질 수 있느냐다. KIA도 처음에는 이를 확신하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수술을 받은 부위가 100% 회복이 되어야 한다. 네일은 아직 이 단계도 가지 못했다. 아직은 조심스러운 단계다. 수술 후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한 관계로 몸도 다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오래 쉰 만큼 투구 수도 다시 늘려야 하고, 마지막으로는 실전 감각도 채워야 한다. 결정적으로 공에 얼굴을 맞은 만큼 심리적인 트라우마도 이겨내야 한다. 모두 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네일은 예상보다 빨리 병상을 털고 일어났다. 의료진의 면밀한 관찰 속에 할 수 있는 훈련을 하고 있다. 지금은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을 소화하는 중이다. 아직 실전 마운드에 서려면 시간은 한참 남았지만, 어깨나 팔꿈치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닌 만큼 턱만 괜찮으면 속도는 빠를 가능성이 크다.
이범호 KIA 감독이 선수의 과욕을 잔뜩 경계하는 가운데 네일의 회복이 빠르다면 한국시리즈 선발도 기대할 수 있다. KIA는 14일까지 정규시즌 우승 확정까지 세 개의 매직넘버를 남겨두고 있다. 사실상 우승은 확정했다. 한국시리즈는 10월 19~20일을 전후해 시작될 전망이다. 아직 한 달의 시간이 있다.
당초 KIA는 네일이 10월 초에나 정상적인 투구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다면 한국시리즈에서는 불펜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보수적인 시나리오까지 짰다. 하지만 지금의 페이스에 속도가 조금 더 붙는다면 한국시리즈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정상 구위를 찾았는지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지만, 적어도 KIA가 생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점차 벗어나고 있다.
KIA는 현재 포스트시즌 선발로 에릭 라우어, 양현종은 확정이다. 나머지는 지켜봐야 한다. 재활 등판이 임박한 윤영철, 그리고 네일이 변수다. 네일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다.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네일이 정상적으로 대기한다면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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