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추석 행보’…일각서 장애아동시설 방문도 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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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15일 봉사활동을 두고, 일각에서 또다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야권 일각과 일부 언론에서는 김 여사의 동선과 행적에 대해 다양한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상당수 여권 인사들은 이날 김 여사 행보에 대해 "모처럼 대통령 부인 다운 행보를 보였다"라며 "대통령 부인이 장애아동시설을 방문한 것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비판적인 평가를 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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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먹고, 놀이시설·운동기구 청소 봉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15일 봉사활동을 두고, 일각에서 또다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각종 비판 여론에도 개의치 않고 장애아동시설을 방문하면서 자신의 권력 서열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들끓는 민심을 아랑곳하지 않는 권력 서열 1위”라며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비난했지만, 김 여사의 이번 장애아동시설 방문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지적하지 않았다.
15일 여권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추석 연휴를 맞아 발달장애가 있는 32명의 아이가 함께 생활하는 서울 은평구 소재 장애아동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후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여사는 아이들과 함께 그림 그리기를 하고, 과일을 먹고, 놀이시설과 운동기구를 청소하기도 했다.
이에 야권 일각에서는 “들끓는 민심은 아랑곳하지 않는 ‘권력 서열 1위’ 김건희 여사 특검만이 답”이라고 했다. 하지만, 김 여사의 이날 행보와 관련해서는 마포대교 순찰, 대통령 추석 인사와 달리 구체적으로 언급한 논평은 없었다.
반면, 야권 일각과 일부 언론에서는 김 여사의 동선과 행적에 대해 다양한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상당수 여권 인사들은 이날 김 여사 행보에 대해 “모처럼 대통령 부인 다운 행보를 보였다”라며 “대통령 부인이 장애아동시설을 방문한 것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비판적인 평가를 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설령 김 여사에게 큰 잘못이 있다고 해도, 장애아동시설 방문에 그렇게 트집 잡을 일이냐”라고 반문한 뒤 “김 여사가 경찰과 함께 마포대교에서 자살 방지 캠페인을 벌인 것도 일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간의 생명과 삶을 다룬 주제에 대해 왜 그런 경멸을 퍼붓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전·현직 영부인 사례를 볼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대통령 전용기까지 타고 타지마할을 방문했다”고 말한 뒤 “이와 비교할 때 김 여사의 몇몇 행보는 그나마 나은 것”이라며 “아무리 김 여사가 미워도 장애 시설 방문까지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아동들을 만나 과일을 먹고, 놀이 시설과 운동기구 등을 청소한 것이 그렇게 정치적 의미가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김 여사의 죄가 확정된다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하겠지만, 정치권 일각 등에서 무조건 공격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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