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휴게소 물가도 '껑충'...1인당 만6천 원 썼다
KB국민카드 분석…한 해 전보다 10% 정도 증가
코로나19 거리두기 한창이던 2020년보다 40% 증가
휴게소 우동·돈가스·비빔밥 가장 많이 올라
[앵커]
껑충 뛴 물가가 고향 가는 길에도 부담이 됩니다.
지난해 추석, 휴게소에서 쓴 돈이 1인당 만6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국민카드가 지난해 추석 연휴 자사 카드 이용자들이 휴게소에서 쓴 금액과 건수를 분석했습니다.
한 사람당 평균 1.8건, 만6천582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사람당 평균 만5천89원을 썼던 한 해 전보다 10% 정도 많았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2020년에 비해서는 40% 정도 많은 금액입니다.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안태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4년 새 가장 많이 오른 휴게소 음식은 우동과 돈가스, 비빔밥이었습니다.
이들 3개 메뉴값 상승률은 같은 기간 외식물가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 상승 폭, 17.2%를 웃돌았습니다.
우동값이 지난 7월 기준 평균 6천6백 원대로, 4년 전보다 21.4% 올랐습니다.
돈가스는 만 원이 넘어 역시 20% 넘게 올랐고, 비빔밥도 평균 만 원에 육박했습니다. (17.6% 상승)
떡꼬치는 12% 넘게 올라 4천 원에 육박했고, 아메리카노값은 13% 넘게 올라 4천5백 원이 넘었습니다.
도로공사는 다만 지난해부터 '실속상품''알뜰간식' 등으로 지정해 모니터링을 강화한 떡꼬치, 핫도그 등은 1년 전보다는 값이 6% 안팎으로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안태준 의원실은 고물가시대 휴게소를 이용하는 국민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며 직영 휴게소 확대 등 음식값 인하를 위한 근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디자인: 김진호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족 볼 면목 없어"...밀린 월급에 깊어지는 한숨
- 의사 블랙리스트 또 업데이트...경찰에 대통령까지 조롱
- 대법원 "타인 찍힌 CCTV, 보기만 했어도 처벌 가능"
- 탈출했던 애완용 도마뱀 포획..."주인에게 인계"
- "우주에서 소중한 한 표를"...발 묶인 우주인, 부재자 투표 신청
- [자막뉴스] '북한 전쟁 나면 도울 것'...푸틴 결단에 전 세계 '긴장'
- 갯바위 낚시 즐긴다고 구멍 '숭숭'..."과태료 200만 원"
- [속보] "비트코인 사상 첫 8만 달러 돌파"
- [속보] 소방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큰 불...대응 1단계 발령"
- 사격 김예지, 돌연 선수 생활 접는 '진짜 이유'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