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탈춤페스티벌 27일 개막…‘탈’ 많은 축제 만든다
[KBS 대구] [앵커]
대한민국 명예 대표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27일 개막합니다.
이번 탈춤 축제에는 역대 가장 많은 해외공연단 30여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탈 문화거리 등을 조성해 '탈' 많은 축제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27회째를 맞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 역사상 가장 많은 해외공연단 25개국의 34개 팀이 참가합니다.
공식 초청된 이 공연단 외에도 자발적으로 참가한 해외 13개 팀이 축제의 장을 찾습니다.
올해는 '탈' 많은 축제장으로 변화를 시도합니다.
기존 야시장이 즐비했던 벚꽃도로엔 탈 문화 테마 거리를 조성하고, 곳곳엔 마스크 체인지 존을 마련해, 이 공간을 지나갈 때면 반드시 탈을 착용해야 합니다.
[김주호/한국정신문화재단 축제콘텐츠팀장 : "탈과 탈춤이 있는 요소들을 많이 넣었고, 해외공연단들도 많이 초청해서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공간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탈춤 공원과 원도심을 잇는 옛 안동역 터를 개방합니다.
공터 일부는 주차장으로, 나머지는 넓은 잔디밭을 깔고 먹거리 존으로 꾸며집니다.
특히, 올해는 백종원 대표의 외식업체로부터 컨설팅받은 지역상인들이 간고등어 케밥 등 탈춤 축제만의 이색 음식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익모/안동시 관광정책과 팀장 : "음식 문화 개선 사업을 통해서 음식 가격을 대폭 낮추고, 질·맛·값 모두 저희가 찾았습니다. 국제적인 문화 축제로써 한 단계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이라는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흘간 열립니다.
한편, 하회마을에선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 한국의 탈춤과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축제 기간, 매일 공연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최동희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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