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구상나무 숲 100년 동안 절반 가까이 줄어

신익환 2024. 9. 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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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한라산 구상나무 숲 면적이 백여 년간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구상나무 숲의 분포 변화를 조사한 결과 1918년 천168ha에서 2021년 606ha로 4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성판악 등산로 중심의 동사면이 502ha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영실과 큰두레왓 일대가 각각 58ha, 41ha 줄었습니다.

유산본부는 2000년대 들어 기온 상승과 태풍, 가뭄 등 기상 현상이 구상나무 숲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2006년 이후에는 연평균 감소율이 1.37~1.99%로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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