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100년 만의 폭우로 5명 사망...유럽 곳곳 홍수 피해

박영진 2024. 9. 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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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등 유럽 동부를 강타한 수십 년 만의 폭우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주택 수천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저기압 폭풍 '보리스' 영향으로 며칠째 이어지는 폭우가 현지 시간 15일까지 일부 지역에서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고 전했습니다.

클로즈코 마을 강물 수위는 이날 오전 6.65m까지 오르며 1997년 폭우 때 기록을 넘어섰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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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등 유럽 동부를 강타한 수십 년 만의 폭우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주택 수천 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저기압 폭풍 '보리스' 영향으로 며칠째 이어지는 폭우가 현지 시간 15일까지 일부 지역에서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현지 시간 14일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100년 만에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며 지금까지 5명이 숨졌고 수백 명이 고립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체코에서도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4명이 실종됐고, 비와 함께 강풍이 몰아치면서 25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또 폴란드 남서부의 체코 접경지 클로츠코 마을이 물에 잠기며 1명이 익사했고, 체코로 오가는 기차 편 운행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클로즈코 마을 강물 수위는 이날 오전 6.65m까지 오르며 1997년 폭우 때 기록을 넘어섰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슬로바키아에서는 폭우로 인해 다뉴브강이 범람해 수도 브라티슬라바가 홍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헝가리에서도 앞으로 수일간 강 수위가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폭우로 인해 강 수위가 상승해 밤새 구조대가 여러 지역에 출동했고, 이 과정에서 홍수 대응에 투입된 소방관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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