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테이저건도 2연발…사거리도 1.2m → 7.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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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단발만 쏠 수 있던 기존 테이저건이 아니라 2연발이 가능한 신형 장비를 현장에 투입한다.
신형 테이저건은 명중률도 높아졌고, 사거리도 기존의 6배 수준으로 향상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발 연속 발사가 가능한 신형 테이저건 '테이저7'을 본격 시범 사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새로 도입한 테이저7은 단발만 쏠 수 있었던 기존의 테이저건과 달리 2연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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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단발만 쏠 수 있던 기존 테이저건이 아니라 2연발이 가능한 신형 장비를 현장에 투입한다. 신형 테이저건은 명중률도 높아졌고, 사거리도 기존의 6배 수준으로 향상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발 연속 발사가 가능한 신형 테이저건 ‘테이저7’을 본격 시범 사용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테이저7을 안전하게 수납할 수 있게 만든 주머니인 ‘신형 홀스터’와 이를 탈부착 할 수 있는 외근 조끼인 ‘몰리형 조끼’ 보급이 완료됨에 따라 이같이 조처했다.
몰리형 조끼는 무게가 1.58㎏이며 총기와 무전기, 수갑, 휴대전화 등을 넣을 수 있는 파우치 8개가 있다. 몰리형 조끼는 신형 홀스터 장착이 가능하고, 수갑열쇠 분실 방지용 수갑주머니 핀온릴(일종의 태엽)이 적용됐다.
새로 도입한 테이저7은 단발만 쏠 수 있었던 기존의 테이저건과 달리 2연발이 가능하다. 또 상·하부로 발사되는 전극침 2개의 탄착점을 표시하는 레이저 포인터도 2개(상·하부)로, 레이저 포인터가 1개뿐인 구형 모델과 비교해 명중률이 높다.
테이저7은 사거리 면에서도 구형 모델의 1.2m보다 6배 이상 늘어난 7.6m로 개선됐다.
경찰은 지난해 테이저7 본체 1220정을 구매해 서울경찰청과 부산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등 3곳에 우선 지급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6월 19일 치안 수요가 많은 수원남부서, 부천원미서, 안산단원서, 시흥서, 평택서, 용인동부서, 김포서 등 7곳에 370정을 보급, 시범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경찰은 테이저7의 현장 사용 결과에 따라 향후 보급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2연발이 가능한 테이저7의 사용으로 현장 경찰관들의 물리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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