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생일에 듀란듀란 공연?…혈세낭비 논란에 "친구들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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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의 67번째 생일 파티에서 영국의 유명 밴드 듀란듀란이 공연한 것이 드러나 혈세 낭비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필리핀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오랜 친구들이 마련해 준 파티에 참석한 것이며 놀랍게도 듀란듀란이 공연을 했다"며 "친구들이 비용을 지불했으며 정부 비용은 전혀 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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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의 67번째 생일 파티에서 영국의 유명 밴드 듀란듀란이 공연한 것이 드러나 혈세 낭비 논란이 일었다.
1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 등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 13일 저녁 마닐라 인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
이 파티에는 1980년대를 풍미한 듀란듀란이 등장해 공연했다.
이는 한 정치 블로거가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듀란듀란의 공연 장면을 찍어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그 결과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을 위해 세금을 들인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필리핀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오랜 친구들이 마련해 준 파티에 참석한 것이며 놀랍게도 듀란듀란이 공연을 했다"며 "친구들이 비용을 지불했으며 정부 비용은 전혀 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지난 1월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대통령 전용 헬기를 이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대통령 경호실은 성명을 내고 당시 공연장에 4만명이 몰려 들어 "예기치 못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교통 상황이 대통령의 경호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전용 헬기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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