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블랙리스트’ 또 업데이트…“경찰, 헛짓거리 그만”

이화진 2024. 9. 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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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의 실명을 공개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명단인 '감사한 의사' 게시글이 또다시 올라왔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13일 게시물 작성자로 추정되는 사직 전공의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혐의) 청구한 지 하루 만입니다.

그러면서 게시글 작성자인 본인이 검찰이 특정한 사직 전공의 A씨와는 다른 인물이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게시 작성자는 사직 전공의 A씨와는 별도로 추적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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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의 실명을 공개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명단인 ‘감사한 의사’ 게시글이 또다시 올라왔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13일 게시물 작성자로 추정되는 사직 전공의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혐의) 청구한 지 하루 만입니다.

해당 명단은 지난 7일 응급실에 근무 중인 신상을 공개해 비판을 받았는데, 이번엔 응급실 근무 명단은 삭제하고 전공의와 전임의 등 기존의 신상은 대부분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게시글 작성자인 본인이 검찰이 특정한 사직 전공의 A씨와는 다른 인물이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게시글 작성자는 자신에 대해 “의사도, 의대생도 아니다. 의사 선생님께 큰 은혜를 입어서 부탁을 받아 도와드리고 있다”면서 “(경찰은) 헛짓거리 그만하고 의사 선생님들 그만 괴롭히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게시 작성자는 사직 전공의 A씨와는 별도로 추적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응급의료 종합상황 브리핑에서 “블랙리스트 작성자와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했고, 대통령실도 “신상 털기는 명백한 범죄행위로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국민들께 우려를 끼친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블랙리스트 유포의 원인에 대해서는 “의사들의 절박함 때문”이라고 설명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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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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