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쓰레기 풍선…북한, 조금 전 살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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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에 이어서 조금 전 또 다시 이틀 연속으로 쓰레기 풍선을 살포하고 있습니다.
남은 연휴 기간 계속 도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끝도 없이 오기를 부리는 이유는 도대체 뭔지, 박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포착한 북한의 쓰레기 풍선 부양 시작 시간은 어제 밤 10시 반 쯤.
북한은 오늘 새벽까지 풍선 50여 개를 띄웠고 이 가운데 10여 개가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북한에 북서풍이 약하게 불어 풍향은 맞지만 풍선 살포에 적합한 풍량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오늘 오후 5시쯤에도 쓰레기 풍선 살포를 재개했습니다.
하루 두 번 풍선을 부양한 것은 이달 들어 2번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부양은 11일 이후 사흘 만으로 추석 연휴에도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한 겁니다.
올해 5월 28일을 시작으로 북한의 쓰레기 풍선 도발은 벌써 20번째입니다.
지난 주에는 5일 연속 1250개 이상을 살포하는 등 이달 들어 도발 빈도가 부쩍 늘었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7월 말) 수해 복구나 문제가 있어서 8월에 도발을 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이 대북 전단을 규제하는 상황이 나올 때까지 (도발할 것 같습니다.)"
합참은 "추석 당일인 17일부터 다시 북서풍이 불 것"이라며 "연휴 후반부에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낙하물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이승근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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