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파이널A 확정’ 김천 정정용 감독, “더 높이 올라가겠다”

이현민 2024. 9. 1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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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가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김천은 15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서 후반 이동준과 김대권의 연속골에 힘입어 인천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정정용 감독은 "오랜만에 승리다. 이 승리로 김천 팬들에게 좋은 추석 선물을 드렸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파이널A가 확정됐는데, 발판삼아 더 높이 올라가겠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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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김천] 이현민 기자= 김천상무가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창단 후 첫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김천은 15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서 후반 이동준과 김대권의 연속골에 힘입어 인천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천은 최근 4경기 무승(1무 3패)에서 탈출, 승점 50점 3위로 도약했다.

전반에는 인천 공세를 막는데 주력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대원과 이승원을 교체 투입해 변화를 줬다. 계속 두드렸고, 후반 15분 오인표의 크로스를 이동준이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이후 상대 맹공에 자물쇠를 채웠다. 후반 39분 유강현이 상대 골키퍼와 1대1을 마무리했다면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었지만, 불발됐다. 경기 막판 인천이 맹공을 펼쳤다. 추가시간 말미에 행운이 따랐다. 인천 골키퍼 민성준이 코너킥을 위해 골문을 비우고 올라왔다. 이때 인천 진영으로 볼이 흘렀다. 김대원이 집요하게 상대 선수를 따라붙어 볼을 빼앗았고, 빈 골문에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정정용 감독은 “오랜만에 승리다. 이 승리로 김천 팬들에게 좋은 추석 선물을 드렸다.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파이널A가 확정됐는데, 발판삼아 더 높이 올라가겠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다시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김천은 2위 강원FC(승점51)을 1점 차로 추격했고, 선두 울산 HD(승점54)와는 4점 차다.

정정용 감독은 “올해 K리그1은 처음이었다. 그렇게 K리그1을 원했는데... 확실히 K리그2와 차이가 있다. 우리 선수들은 능력이 있다. 원하는 방향으로 전술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제 상황에 따라 경기 운영과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표에 관해 “당연히 우리 선수들도 동기부여가 있어야 한다. 첫 번째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발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남은 두 달 동안 8경기가 있는데 잘 만들어갔으면 한다. 내년 전반기에 같이 갈 선수들이다. 전술적 이해도와 완성도를 점차 높여가면서 조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더욱 강한 팀을 예고했다.

7월 14일 전북현대(4-0 승)전 이후 7경기 만에 무실점이다. A매치 휴식 기간 동안 조직력을 다진 결과다.

정정용 감독은 “내가 원하는 방향의 전술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오늘은 경기력과 별개로 고비를 넘길 타이밍이었다.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보여줬다. 유연하게 탄력적으로 잘 운영됐다. 자칫 결과가 없었다면 자신감이 떨어질 뻔했는데, 결과를 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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