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만의 승리' 김천, 파이널A 확정…인천은 최하위

권종오 기자 2024. 9. 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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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 이동준

프로축구 김천 상무가 이동준의 선제 결승 골과 경기 종료 직전 김대원의 쐐기 골에 힘입어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고 파이널 A(상위 1∼6위)를 확정했습니다.

김천은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쳤던 김천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모처럼 승리의 단맛을 봤습니다.

승점 50 고지를 밟은 김천은 2위 강원FC(승점 51)에 이은 3위로 올라섰습니다.

더불어 파이널 A도 확정하면서 우승 경쟁의 불씨를 살리게 됐습니다.

강등 전쟁에서 갈 길 바쁜 인천은 승점 31에 그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전날 9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4), 10위 전북, 11위 대구FC(이상 승점 33) 등 강등권 경쟁자들이 나란히 승전고를 울린 데 반해 홀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강등권 대혈투에서 뒤처졌습니다.

전반에 인천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천은 전열을 다듬어 후반전에 나섰고 인천 골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렸습니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박상혁의 슈팅은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으나,5분 뒤 이동준의 득점이 터졌습니다.

김대원이 중앙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열어주자 오인표가 문전을 향해 낮게 깐 크로스를 찔렀고, 반대쪽 골대를 향해 쇄도한 이동준이 오른발로 툭 밀어 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39분 인천 정동윤이 미끄러진 사이 공을 탈취한 유강현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슈팅했으나 골키퍼 민성준의 다리에 막혀 추가 득점엔 실패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인천의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민성준까지 공격에 합류한 사이, 뒤로 흐른 공을 잡아낸 김대원이 빈 골대를 향해 공을 차 넣어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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