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막바지 귀성행렬…"가족들과 함께해요"

김예린 2024. 9. 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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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추석 연휴 이틀째인 오늘(15일), 뒤늦게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연일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고속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은 설렘을 안고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로 명절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는데요.

김예린 기자가 그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짐가방을 든 귀성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는 폭염 탓에 땀방울이 흐르기도 하지만,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진 못했습니다.

<심아란·이정완 / 서울 서대문구> "명절 맞이해서 오랜만에 어른들 가족들 부모님이랑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대되고요. 길이 좀 막히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만나 뵙고 오겠습니다."

서울역 대합실과 고속버스터미널은 연휴 이튿날에도 종일 붐볐습니다.

조금 늦은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은 선물 꾸러미를 들고 서둘러 버스로 향합니다.

그리던 가족들을 본다는 들뜬 마음에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이정엽·이지원·이도은·이현서 / 서울 용산구> "(오늘 어디로 가요?) 대구요. 추석이라서 명절 보내려고… 사촌 동생들과 만나서 놀기도 하고 친가에 가서 명절 음식도 먹을 예정입니다."

청주 할머니 댁으로 향하는 아이들의 얼굴엔 부푼 기대감이 잔뜩 묻어납니다.

<허다현·허남윤 /서울 성복구> "뭔가 조금 떨리기도 하고 마음이 들뜬 거 같아요. 할머니 할아버지 항상 건강하세요."

어른도 아이도, 저마다의 즐거운 계획을 품고 고향으로 향합니다.

<전진옥·강민성·강창곤 / 서울 노원구> "어머님 댁이 대전이어서… 동생네 댁도 오고 하니까 같이 음식도 만들면서…오랜만에 가서 기쁩니다. TV도 보고 즐겁게 보낼 계획입니다."

역대급 추석 무더위에 고향 가는 길이 쉽진 않았지만, 귀성객들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여유롭고 설레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김예린 기자 (yey@yna.co.kr)

[영상취재 기자 송철홍·최승열]

#추석 #귀성길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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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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