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IA‧2위 삼성 나란히 패배…KIA 우승 매직 넘버 '2' (종합)

김도용 기자 2024. 9. 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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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와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나란히 패배하면서 KIA의 정규 리그 우승 매직 넘버가 2로 줄었다.

KIA는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5-10으로 고개를 숙였다.

LG는 이날 패배로 4위 KT와의 승차가 2.5경기로 좁혀졌다.

KBO에 따르면 올해 671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1002만758명이 경기장을 찾아 평균 1만4934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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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홈에서 키움에서 5-10 패배…7연승 무산
삼성은 타격전 끝에 SSG에 덜미…롯데는 한화 제압
정규 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2로 줄인 KTA 타이거즈.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BO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와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나란히 패배하면서 KIA의 정규 리그 우승 매직 넘버가 2로 줄었다.

KIA는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5-10으로 고개를 숙였다.

KIA는 이날 패배로 7연승이 무산됐다. 하지만 2위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 원정 경기에서 패배. 정규 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3에서 2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57승 77패가 됐다.

키움은 1회 선두타자 김병휘를 시작으로 이주형, 송성문이 연속 안타를 때려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2, 3회 3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4회 박수종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5회 역전에 성공했다.

김혜성의 안타에 이어 김건희가 투런 홈런을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높인 키움은 최주환의 2루타와 상대 실책과 볼넷 등을 통해 4점을 추가, 8-3으로 크게 달아났다.

KIA는 6회 2점을 만회했지만 키움이 8회와 9회 각각 1점씩을 뽑아내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 선발 투수 헤이수스는 5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았지만 3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3승(11패)을 따냈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4⅓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 안타를 11개 허용하며 7실점을 내줘 올 시즌 4번째 패배(11승)를 안았다.

1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4회말 무사 주자 1,2루 상황 고명준이 홈런을 치고 홈으로 향하고 있다. 2024.9.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갈 길이 바쁜 2위 삼성은 SSG 랜더스 원정 경기에서 9-14로 졌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75승 2무 59패로 KIA와의 승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SSG는 2연승을 기록, 64승 2무 68패로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두 팀은 화끈한 공격력 대결을 펼쳤는데 SSG가 더욱 집중력이 높았다. SSG는 7-9로 끌려가던 7회말 공격에서 바뀐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오태곤이 투런 홈런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 박성한의 2루타에 이어 정준재의 안타까지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SSG는 8회 이지영과 고명준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오태곤이 또다시 좌측 담장을 널리는 투런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회에 마운드에 오른 SSG 한두솔은 이날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의 네 번째 투수로 7회 구원 등판한 오승환은 올 시즌 9번째 패배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4회에만 무려 9점을 뽑아내면서 16-9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롯데는 61승 4무 68패로 7위 2연패를 당한 한화는 61승 2무 71패로 8위에 자리했다.

9위 NC 다이노스는 창원에서 LG 트윈스를 4-1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4위 KT와의 승차가 2.5경기로 좁혀졌다.

한편 이날 경기가 펼쳐진 4경기에는 총 7만7084명이 입장해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에 따르면 올해 671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1002만758명이 경기장을 찾아 평균 1만4934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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