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팬들 "서울시, 월드컵경기장 잔디 문제 책임 전가…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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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의 팬들이 "아이유의 콘서트 여파로 내년부터 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석 판매가 제외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서울시를 비판했다.
이어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는 전적으로 서울시설공단의 관리 소홀 책임"이라며 "서울시설공단을 관리·감독하는 서울시는 잔디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서울 시민에게 사과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이나, 마치 아이유 콘서트 여파로 내년부터 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석 판매가 제외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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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가수 아이유의 팬들이 "아이유의 콘서트 여파로 내년부터 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석 판매가 제외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서울시를 비판했다.
아이유 갤러리는 14일 "오늘 서울시가 아이유 콘서트 관련 입장을 내놓았는데 '잔디 문제'에 대해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에 팬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팬들의 의견을 담아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며 장문의 성명문을 공개했다.
성명문에서 아이유 갤러리는 "팬들은 다음 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인 아이유 콘서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에 큰 안도감을 느끼는 바이나, 무능력한 서울시의 행정력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는 전적으로 서울시설공단의 관리 소홀 책임"이라며 "서울시설공단을 관리·감독하는 서울시는 잔디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서울 시민에게 사과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이나, 마치 아이유 콘서트 여파로 내년부터 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석 판매가 제외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유에 앞서 두 가수의 콘서트가 진행됐던 만큼, 서울시설공단은 2024년 한 해 콘서트 수수료만으로 무려 36억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은 그에 걸맞은 막중한 책무를 가지고 잔디 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었어야 함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시는 2025년부터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등 문화행사에서 그라운드석 판매를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팔레스타인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 이후 제기된 잔디 상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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