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 먹는다' 트럼프 발언 후폭풍…美 소도시서 병원도 폐쇄
정성호 2024. 9. 15. 17:32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TV 토론에서 '이민자들이 개·고양이를 먹는다'고 지목한 미국 소도시가 폭탄 공격 위협에 병원까지 문을 닫는 등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시의 경찰을 인용해 이 도시의 병원 2곳이 폭탄 위협으로 한때 폐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프링필드시에서 최근 폭탄 위협이 이뤄진 것은 네 번째로, 앞서 이로 인해 시청 건물이 폐쇄되고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TV 토론에서 스프링필드의 아이티계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음모론을 언급해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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