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기 화성·인천 서구, 아파트 거래 '최다'

이헌일 2024. 9. 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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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송파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준으로 상반기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거래량 2995건으로 가장 많았고, 노원구(2892건), 강남구(2445건)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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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플랫폼 직방, 상반기 거래 분석
최고가는 전용 273㎡ 220억원 나인원한남

올 상반기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송파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올 상반기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송파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준으로 상반기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거래량 2995건으로 가장 많았고, 노원구(2892건), 강남구(2445건)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강동구(2443건), 성북구(2443건), 성동구(2077건), 영등포구(1999건), 강서구(1994건), 마포구(1922건), 서초구(1916건) 순이다.

송파구는 헬리오시티, 파크리오 등 매머드급 주요단지들이 위치해 있어 수요가 집중되며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노원구는 거주환경이 양호한 6억원 미만 주택 위주로 거래됐고, 성북구는 6억~9억원 거래가 55.4%를 차지하며 구축, 준신축 위주로 매매됐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가 6714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양주시(4232건), 시흥시(4075건) 순이었다. 인천은 서구(4822건), 연수구(3597건), 부평구(3234건) 등 지하철역이 인접해 있거나 학교·편의시설이 밀집해있는 곳에 거래가 집중됐다.

가장 비싼 값에 거래가 된 곳은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으로 전용 273㎡가 220억원에 매매됐다. 2위도 같은 아파트로 전용 274㎡ 매물이 220억원에 팔렸다. 3위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235㎡)로 180억원에 매매됐고, 이어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198㎡·145억원), 한남동 한남더힐(240㎡·120억원) 순이었다.

경기·인천에서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더샵센트럴파크2차 전용 291㎡가 44억원에 팔렸고, 같은 동 더샵퍼스트월드 245㎡는 42억,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140㎡는 39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올 상반기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송파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

서울에서는 전체 거래 3만9369건 중 1/3(33.4%)이 9억~15억원 매물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이 금액대 비중이 29.2%였는데 4%가량 증가했다. 15억원을 초과하는 거래의 비중은 21.3%를 차지했다.

경기·인천은 3억~6억원 거래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45.8%였다. 15억원 초과 거래는 1%에 그쳤다.

청약시장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중흥S클래스로 1순위 평균 경쟁률 1110대 1을 기록했다. 판교테크노밸리가 가깝고 전용 84㎡ 기준 8억원대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의 동탄2신도시동탄역대방엘리움더시그니처(627대 1),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527대 1),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센트럴아이파크(494대 1),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442대 1)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직방은 "집값이 급등해 피로감이 쌓인 데다 9월 스트레스DSR 2단계 시행과 실수요자 외 대출 제한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에 제동이 걸렸다"며 "이런 혼조세 속에서도 똘똘한 한채와 선호지역·단지에 대한 수요는 지속돼 양극화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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