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서 날아온 탄도미사일, 이스라엘 중부 영공서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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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이스라엘 영공을 뚫고 이스라엘 중부에 떨어졌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예멘에서 날아온 미사일이 이스라엘 국경을 넘고 들어오면서 이스라엘 중부 10여개 지역에 공습경보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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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시작에 불과"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예멘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이스라엘 영공을 뚫고 이스라엘 중부에 떨어졌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예멘에서 날아온 미사일이 이스라엘 국경을 넘고 들어오면서 이스라엘 중부 10여개 지역에 공습경보가 울렸다.
이스라엘군은 애로 방공망에 격추된 지대지 탄도미사일이 중부 지역 공터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텔아비브에서 20여㎞ 떨어진 게제르, 모딘 등지에 파편이 떨어져 기차역 유리가 파괴됐다. 방공호로 대피하던 사람들이 넘어지며 9명이 경상을 입는 등 일부 피해가 있었다.
이란으로부터 지원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공격 주체를 자처했다.
후티 공보국의 나스레딘 아메르 부국장은 엑스(X·트위터)를 통해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이스라엘에 도달했고, (이스라엘군의) 요격 미사일 20발은 실패했다”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 고위 관계자 헤잠 알아사드도 엑스에 이스라엘인을 겨냥한 히브리어 성명을 통해 “지하 방공호에 있든 밖에 있든 오늘 오후 (후티 수장) 압둘 말리크 알후티가 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7월에도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중동부 텔아비브에 드론 공격을 벌였다. 당시 1명이 죽고 4명이 부상을 입어 이스라엘은 전투기 등을 동원해 예멘 호데이다 항구 인근의 후티 반군 시설을 보복 공습했다. 이 공격으로 3명이 죽고 87명이 부상당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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