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유럽 동부 강타한 '100년 만의 폭우'…홍수 피해·사망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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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파도가 밀려오듯 강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세차게 밀려옵니다.
주민들은 순식간에 차오르는 강물을 보며 속수무책 발만 구릅니다.
체코의 경우 마을이 강물에 잠기고, 6만 3천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강물이 넘쳐 마을이 물에 잠겼고, 대피하지 못하고 집 기둥을 붙잡고 있던 주민은 가까스로 로프에 의지해 탈출을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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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파도가 밀려오듯 강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세차게 밀려옵니다.
모든 걸 집어삼킬 듯한 기세에 철제 구조물의 기둥도 뽑혀 나갔습니다.
주민들은 순식간에 차오르는 강물을 보며 속수무책 발만 구릅니다.
이탈리아 북부에서 시작된 저기압 폭풍 '보리스'가 며칠째 유럽 중동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체코의 경우 마을이 강물에 잠기고, 6만 3천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체코 브란티스 주민 : 주민들에게 들었는데 단 10분만에 강의 수위가 20cm나 올라갔습니다.]
철도 노선 수십 개가 멈췄고, 일부 병원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환자들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루마니아는 동부 갈란티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강물이 넘쳐 마을이 물에 잠겼고, 대피하지 못하고 집 기둥을 붙잡고 있던 주민은 가까스로 로프에 의지해 탈출을 시도합니다.
24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평방미터 당 150리터.
지난 100년 사이 최고 기록입니다.
모두 4명이 목숨을 잃었고 아직 수백 명이 고립돼 있습니다.
[루마니아 갈란티 주민 : 냉장고가 떨어져서 빠져나오지를 못했습니다. 밤새 살려달라고 소리쳤어요. 사람들이 와서 꺼내줬습니다.]
오스트리아와 폴란드, 독일 남부 등 다른 중동부 유럽에도 폭우와 강풍이 몰아치면서 강의 수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엔 주말 사이 더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 : 신승이, 영상편집 : 김종미, CG : 최재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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