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절단 50대, 광주 병원 4곳서 거부당하고 2시간 만에 전주서 접합 수술

김대성 2024. 9. 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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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절단된 50대 환자가 광주지역 대형 병원 4곳을 전전하다 2시간여 만에 전주로 넘어가 접합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1분쯤 광주 광산구 운남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50대 남성 A씨가 '문틈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됐다'며 119상황실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 접수 2시간 만인 오후 3시37분에야 전주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접합 수술 등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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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대구 한 상급종합병원 응급실 앞에 119구급차가 대기 중인 가운데 의료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가락이 절단된 50대 환자가 광주지역 대형 병원 4곳을 전전하다 2시간여 만에 전주로 넘어가 접합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1분쯤 광주 광산구 운남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50대 남성 A씨가 '문틈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됐다'며 119상황실에 신고했다.

광산소방 산하 119구급대가 출동해 전남대·조선대병원과 광주 서구지역 종합병원 1곳, 동구지역 정형외과 전문병원 1곳 등 의료기관 4곳에 이송을 문의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이들 병원은 명절 휴무로 인해 의료진이 없다는 이유나 전문 의료진이 없다는 이유로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119구급대는 100여㎞ 떨어진 전북 전주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에 연락해 A씨를 이송할 수 있었다.

A씨는 신고 접수 2시간 만인 오후 3시37분에야 전주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접합 수술 등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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