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함정우, KPGA 골프존·도레이 오픈 우승…시즌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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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가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원)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데뷔 6년 만인 지난해 KPGA 제네시스 대상을 받으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함정우는 비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해 미국 진출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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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가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원)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함정우는 15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오션코스(파72·71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적어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24언더파 264타로 공동 2위를 마크한 강태영(26‧우성종합건설), 옥태훈(26‧금강주택), 장희민(22‧DB손해보험)을 제치고 올해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11개월 만에 첫 우승이다.
데뷔 6년 만인 지난해 KPGA 제네시스 대상을 받으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함정우는 비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해 미국 진출을 타진했다.
PGA투어 직행 티켓을 놓쳤지만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함정우는 새 시즌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경기를 치렀다.
한국 대회에 집중하지 못한 함정우는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에 단 2회 이름을 올릴 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8월 렉서스 마스터즈를 시작으로 3주 연속 국내 대회에 나선 함정우는 우승을 차지,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함정우는 1번홀(파4)에서 보기에 그쳤지만 6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9번홀(파5)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더니 13번홀(파3)과 1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은 함정우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여 기다리던 우승을 달성했다.
1, 2라운드 선두에 자리했던 허인회(37·금강주택)는 23언더파 26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54홀 최저타수 타이 기록(23언더파)을 수립,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정환(33‧우리금융그룹)은 이날 한 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22언더파 공동 7위에 그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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