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9골' 홀란드 득점쇼에 펩도 놀랐다 "올 시즌이 최고의 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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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을 쓰고 있다.
엘링 홀란드가 또 골을 넣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4경기에서 홀란드는 무려 9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도 27골로 변함 없는 득점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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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전설을 쓰고 있다.
엘링 홀란드가 또 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멀티골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렌트포드를 2-1로 이겼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경기 시작 22초 만에 맨시티가 선제골을 헌납했다. 너무 이른 실점에 안방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홀란드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2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자마자 턴 동작을 취하며 슛을 때렸고, 이 공은 골망을 갈랐다.
11분 뒤엔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홀란드의 엄청난 몸싸움 능력을 엿볼 수 있었다.
맨시티 수비 진영에서 올라온 롱패스를 수비수와 1대1 몸싸움을 이겨내고 잡았다. 상대 골키퍼와 1대1이 된 홀란드는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4경기에서 홀란드는 무려 9골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다. 3골로 공동 2위인 노니 마두에케, 루이스 디아스, 모하메드 살라, 브라이언 음뵈모, 요안 위사, 존 듀란보다 6골이나 많다.
홀란드는 지난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었다. 맨시티 이적 첫 시즌엔 36골로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도 27골로 변함 없는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은 그 위력이 더 강하다. 이런 속도라면 자신이 세운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홀란드의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은 기정사실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브렌트포드전을 앞두고 홀란드는 가까운 친구가 사망해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출전을 강행했고 두 골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맨시티는 개막 후 4전 전승으로 프리미어리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 홀란드는 내가 본 최고의 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아직 소화한 경기 수는 많지 않다. 이제 단 4경기 뛰었다. 분명한 건 그는 놀라운 무기라는 것이다"라며 "경기 전 그에게 준비가 됐냐고 묻지 않았다. 만약 준비가 안 됐다면 내게 먼저 와서 말했을 거다. 친구의 죽음에도 출전을 택했다. 힘든 결정이었을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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