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팀 못 구한 ‘역대 최고 수비수’…메시와 다시 맞붙나, MLS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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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38·무소속)가 세비야를 떠난 지 3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에스타디오데포르티보'는 "현재 가장 가능성이 큰 건 미국이다. 미국은 라모스가 좋아하는 목적지고, 샌디에이고가 그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새 팀인 샌디에이고는 새해부터 리그에 참가할 예정이고, 이미 멕시코 국가대표 공격수인 이르빙 로사노(29·PSV 에인트호번)를 영입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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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세르히오 라모스(38·무소속)가 세비야를 떠난 지 3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최근 브라질 구단인 보타포구가 라모스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라모스 측의 급여 요구가 너무 높아 눈을 돌렸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데포르티보’는 13일(한국시간) “라모스의 에이전트가 보타포구에 선수를 제안했다. 다만 경제적인 부분으로 인해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바스쿠 다 가마, 플라멩구 역시 마찬가지였다. 재협상을 고려하는 건 코리치안스인데, 이 역시 성공으로 이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라모스가 새 보금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라모스는 17년 만에 세비야로 돌아와 공식전 37경기에서 견고한 수비력은 물론이고 7골(1도움)을 터트려 여전한 ‘수트라이커’ 본능을 펼쳤다. 애초 그는 세비야와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는데, 1년 만에 정든 팀을 떠났다.
세비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넨 라모스는 다시 ‘자유의 몸’이 됐다. 여름 이적시장이 끝났지만, 여전히 자유롭게 새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다만 라모스에게 선뜻 다가서는 구단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구애를 보내고 있지만, 라모스는 다른 목적지를 바라고 있다.
라모스의 높은 임금 요구와 쾌적한 환경을 제시할 수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력한 목적지로 떠올랐다. 다음 시즌부터 리그에 참가하는 ‘신생팀’ 샌디에이고가 라모스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였다. 라모스 역시 이전부터 미국행에 흥미를 드러냈기에 성사 가능성이 상당하다. 라모스가 미국으로 향한다면 리오넬 메시(37·인터마이애미)와 다시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에스타디오데포르티보’는 “현재 가장 가능성이 큰 건 미국이다. 미국은 라모스가 좋아하는 목적지고, 샌디에이고가 그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새 팀인 샌디에이고는 새해부터 리그에 참가할 예정이고, 이미 멕시코 국가대표 공격수인 이르빙 로사노(29·PSV 에인트호번)를 영입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인 라모스는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비수로 불린다. 그는 수비력, 패스, 득점력, 리더십을 모두 갖춘 ‘완성형 수비수’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671경기에 나서 구단 역대 최다 출장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180경기 출전해 스페인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이 영광을 만끽할 때마다 라모스가 그 중심에 있었다. 라모스는 커리어 통틀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5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1회, UEFA 유로 우승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했다. 개인 커리어로도 FIFA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11차례 선정 등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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