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구자욱, 8년 만에 삼성 토종 30홈런-100타점 타자가 되다…KBO 역대 91번째 [MK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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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구자욱은 구자욱이다.
KBO리그 역사에서 30홈런-100타점 기록은 구자욱 전까지 90번 있었으며, 구자욱이 91번째다.
삼성은 구자욱의 홈런 이후 나온 강민호의 홈런에 힘입어 9-7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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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구자욱은 구자욱이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6차전에서 KBO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욱은 팀이 5-7로 뒤지던 7회초 무사 1, 2루에서 SSG 투수 문승원의 142km 1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30m의 대형 스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삼성은 8-7로 역전했다.
KBO리그 역사에서 30홈런-100타점 기록은 구자욱 전까지 90번 있었으며, 구자욱이 91번째다. 삼성 소속으로는 2018시즌 다린 러프의 33홈런 125타점 이후 처음이다. 국내 선수로 한정하면 2016년 최형우(KIA)의 31홈런 144타점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구자욱은 최근 “주장이 되고 난 후에는 개인 기록을 안 찾아본다. 홈런을 많이 치면 칠수록 홈런에 대한 집착이 왜 있었는지에 생각을 했다. 성적 집착이 없으니 좋게 나온다”라며 “홈런이나 타점 등 기록도 내가 찾아봐야 알 수 있다. 30홈런-100타점 못 쳐도 상관없다. 더 높은 곳에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면 괜찮다”라고 말한 바 있었다. 구자욱의 활약 덕분에 삼성도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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