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지훈련 소화' KCC 이근휘,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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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해야 하는 이근휘가 일본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근휘는 비 시즌 연습 경기 시작 후 매 경기 5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시켰을 정도로 흐름이 좋았다.
16일 나고야 전을 앞두고 만난 이근휘는 "한국에서 몸 만들기 시간 이후 가졌던 대학 팀과 연습 경기까지는 좋았다. 이후 다소 폼이 떨어졌다. 프로 팀과 경기를 시작할 때부터 몸이 힘이 좀 들어갔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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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해야 하는 이근휘가 일본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부산 KCC는 지난 10일 일본 나고야로 이동, 19일까지 8박 9일의 일정으로 연습 경기를 겸한 전훈을 실시 중이다. 2023-24 B리그 11위에 오른 FE 나고야 등과 6경기를 갖는다.
16일 일요일에는 나고야 돌핀스 다이아몬드와 경기를 가졌다. 이근휘는 앞선 두 경기 아쉬움을 딛고 두 자리 수 득점과 수 차례 스틸을 기록하며 반전을 꾀했다.
이근휘는 비 시즌 연습 경기 시작 후 매 경기 5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시켰을 정도로 흐름이 좋았다. 자신의 시그니처 플레이인 3점슛이 ‘물 올랐다’는 평가를 받아냈다. 프런트와 코칭 스텝의 이구동성이었다.
수비력 역시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현실로 바꿀 준비를 했다는 이야기가 줄을 이었다. 프로 팀과 연습 경기를 시작한 후 잠시 주춤하는 느낌이었다. 이곳에서 가졌던 연습 경기에서도 조금 떨어진 모습이었다.
16일 나고야 전을 앞두고 만난 이근휘는 “한국에서 몸 만들기 시간 이후 가졌던 대학 팀과 연습 경기까지는 좋았다. 이후 다소 폼이 떨어졌다. 프로 팀과 경기를 시작할 때부터 몸이 힘이 좀 들어갔던 것 같다.”고 전했다.
연이어 이근휘는 “여기서(일본) 앞선 두 경기도 생각만큼 되지는 않았다. 심리적으로 문제가 좀 있었던 것 같다. 기술적인 부분은 아니다. 큰 차이도 없다. 몸 싸움 정도가 더 있었을 뿐이다.”고 말했다.
또, 이근휘는 “드라이브 인과 패스도 하면서 개선 아닌 개선을 하려 한다. 수비도 신경을 쓰고 있다. 수비를 해내면 공격은 자연스럽게 될 것이다. 슛과 관련한 것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상민 코치님도 크게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주위 걱정과 달리 자신감 넘치는 답변과 표정을 남긴 이근휘와 짧은 인터뷰였다.
전창진 감독은 “이번 시즌에 (전)준범이와 (이)근휘 그리고 (김)동현이 백업으로 역할을 해내야 한다. 그래야 스쿼드를 수월하게 가져갈 수 있다. 근휘가 폼이 좋았다. 떨어질 수 있는 사이클이긴 하다. 수비에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KCC 미래 자원이다. 이번 시즌에는 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근휘는 2쿼터부터 경기에 나섰다. 두 개의 3점이 연거푸 실패로 돌아갔다. 세 번째 슈팅은 난전 상황 속 점퍼. 가볍게 성공시켰다. 연이어 3점슛을 시도했다. 무빙슛이었다. 깨끗하게 림을 갈랐다. 2쿼터를 모두 뛰었고, 3점슛 두 개 포함 8점을 몰아쳤다. 부활(?)의 기미를 보인 10분이었다.
이후 계속 경기에 나선 이근휘는 영점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두 자리 수 득점을 만들었다. 수비에서 수 차례 패스 길을 끊는 모습을 남겼다. 앞선 경기 부진을 털어내는 신호탄을 쏘았다.
이제 5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이근휘다. 시행 착오는 겪을만큼 겪었다. 기대를 현실로 바꾸어야 한다. 자신이나 팀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시원시원한 슈팅력이 장점인 이근휘다. KCC가 더해져야 할 키워드도 슈팅력이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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